1) 넥서스7

 

 장점

 - 안드로이드가 가진 장점 전부 (동영상 넣고 돌리기 편함,구글 서비스 최적화, 안드로이드 마켓 등등)

 - 레퍼런스라서 업데이트가 빠름

 - 레퍼런스라서 잡다한 통신사 앱이 없음(이건 단점일지도...)

 - 웹브라우징 편의성(크롬 및 기타 옵션)

 - 가격이 저렴함 (솔직히 미친 가격이죠)

 

 단점

 - 안드로이드가 가진 단점 전부

 - 약간의 뽑기운이 필요(초기 모델의 경우 베젤이랑 화면이랑 약간 뜨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고)

 - 내장 배터리

 - 외장 메모리 지원X

 - 화면 사이즈가 약간 작아서 웹서핑 시의 가독성이나 PDF 가독성이 아이패드보다 다소 떨어짐

 - 이어폰, USB 연결 구멍이 하단에 있어서 어디 세워놓고 쓸 때 걸리적거림

 - 아직 태블릿용 앱이 많이 나와있질 않아서 부실함. 호환 안되는 앱이 다수 보임

 

 : 자체 스펙은 굉장히 우수한 편입니다. 외장 메모리 지원 안된다는 점은 OTG로 어느 정도 커버 가능하고, 내장 배터리도 지속시간을 볼 때 크게 단점은 아닌 것 같아요. 후면 카메라가 없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는 분들도 있는데, 태블릿 좀 써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건 의외로 큰 문제가 안됩니다. 빼고 가격 낮춘 건 잘한 선택으로 보여요. 웹서핑 가독성 문제는 우리나라 웹사이트 중에 폰트 크기를 억지로 고정 시켜둔 사이트가 많아서 발생하는 문제인데... 이 부분이 걸리는 분은 넥10으로 가는 편이 나아보입니다. 높은 DPI로 충분히 커버될 문제라서요. 같은 문제는 아이패드도 있는 부분이고.

 

제가 봤을 땐 아이패드와 비교해서 꿀리는 건  화면 사이즈 자체로 인한 가독성 문제와 마켓에 구비된 태블릿용 앱 두가지 정도인 것 같습니다. 전자의 경우는 넥10 나오면 해결될 문제고, 후자의 경우는 구글에서 태블릿 시장 빡세게 들이대는 중이니까 한 1년 정도 기다리면 해결될 문제 같습니다.

 

 이 부분은 장단점 말하기보단 호불호가 갈리는 문제인데, 하드키가 없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홈,백,탭 버튼이 다 소프트키에요. 갤 시리즈 쓰다가 이거 쓰면 의외로 거슬립니다. 반대로 소프트키다보니 가로로 놓고 쓸 때도 지들이 알아서 화면 아래로 내려오기 때문에 장점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좀 더 첨언하자면 구글에서 '메뉴'버튼을 빼고 탭 버튼 넣는다고 공표했을 때 이게 무슨 개소리야 싶었는데 적절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사용성은 훨씬 올라간 느낌이에요.

 

 

2) 윈8

 

 업그레이드 프로모션 기준입니다.

 

 장점

  - 가격이 저렴함 (솔직히 미친 가격이죠)

  - 복돌이도 크랙 신경 안 쓰고 정품처럼 쓸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여러분!!!!

  - 부팅, 탐색기, 웹브라우저 속도가 엄청나게 향상됐습니다. 거의 안드로이드나 크롬에 가까울 정도에요.(사용기간 길어지면 어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만)

  - 마우스 인터페이스의 강점을 살린 모서리 메뉴 : 화면 구석으로 마우스를 날리면 소메뉴가 뜹니다. 좋은 사용성의 예

  - 구글이나 애플처럼 마소도 자사의 앱을 통합해서 일관성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려고 노력하는 흔적이 보입니다. 다만 앱 개개의 퀄리티가 애플이나 구글에 비해 떨어진다는 게 좀 문제...

  - 의외로 높은 호환성 : RTM의 경우 데스크탑을 그대로 남겨둬서 거의 7과 비슷한 느낌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 보안성 : 7에 있던 에센셜이 이름 바꿔서 총체적인 보안을 담당하게 된 듯

 

 단점

 - 시작 화면이 좀 X같음 : PC용 인터페이스 같지가 않습니다. 개선이 좀 필요한 듯

 - 시작 화면과 데스크탑 화면의 괴리가 좀 큽니다. IE도 상호 간에 호환이 안되고, 여기서 되는 기능이 저기서 안되고... 이래서 두 가지 OS를 같이 돌리는 것 같음. 이게 제일 단점이라고 보는데, 아마 9나 10쯤 가야 해결될 문제 같습니다. 8 자체가 태생이 과도기적인 녀석이라서 뭐 별 수 없는 듯...

 - 안정성 : 하루 만에 블루 스크린을 세번 봤는데요. 이 부분은 시간이 해결해줄 것 같습니다.

 - 불친절함 : MS의 특징 중 하나긴 한데... 이 부분도 개선이 되겠죠 뭐. 메뉴 명칭 등에서 좀 더 로컬라이제이션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메뉴 이름만 보고 이게 뭘 뜻하는 건지 알아먹을 수가 없어요. '로컬 계정이 뭐야 염병!!'하고 한참 짜증냈는데....

 

 총평하자면 7 유저가 한 반 년 정도 후에 갈아타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호환성 괜찮은 편이고, UX는 솔직히 똥인데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근데 정말 이렇게 한번 큰 변화 생기니까 느끼는건데, MS는 애플이나 구글 따라가려면 UX/UI 쪽에 투자 좀 많이 해야할 것 같아요. 평소에 익숙하게 쓸 때는 몰랐는데 살짝 변화 좀 생겼다고 전혀 알아먹을 수가 없는 걸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