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글은 밥 베츠라는 분의 저서인 '게임디자인 : 예술 과 비지니스"에 나오는 구문입니다.
'분야별 충고' 단락의 '게임 디자이너' 부분입니다. 그중 제 소견에 힘을 실어줄 일부분을 그대로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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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디자이너 Game Designers

게임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공식적인 교육과정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대신 대중문화의 모든것이 게임디자이너를 위한 공부대상이다. 좋은 책을 읽는것, 때로는 쓰레기 같은 책을 읽는것, 영화나 tv 만화를 보는것, 잡지를 읽는것, 게임을 플레이 하는것, 게임의 리뷰나 프로젝트 보고서를 읽는것, 음악을 듣는것, 이런 모든 것들이 게임 디자이너가 공부하는 방법이다. 다른 사람들이 즐기거나 알고있는 모든 분야에 대해서 친숙해져야 한다. 게임은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의 인기있는 문화이면서 매스미디어적 엔터테인먼트다. 따라서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문화와 그 전의 문화에 대해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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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문화와 그 전의 문화에 대해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라는 말에 주목합니다.
이분의 말씀대로라면 중세 유럽의 문화적 배경(역사적인 아닌)을 따온 게임의 경우 게임 내에서 그것을 구현해 내기 위해서는 중세 유럽의 문화에 대해 공부하는것이 필요하다는(필수는 아니더라도) 것입니다.
아무런 지식이 없이 그냥 이름만 차용해와서 재멋대로 설정해 버리는것보다는 충분한 기반지식 내에서 그것을 활용하고 게임에 맞게 재 설정하는것이 더 훌륭한 게임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따라서 '무기'에 국한되어 이야기가 되어왔지만, 훌륭한 기획자가 되는데 판타지나 중세 역사에 대한 지식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는 말은 무리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위의 글은 학규님께서 조언하신대로 기획에 대한 책을 읽던 중 발견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