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국산게임중에 '토막'이란 기상천외한 게임을 기억하시나요?

화분에 사람 머리를 키우는 참으로 이상한 게임이었습니다.

그 게임을 떠올리며 타이쿤 게임을 생각해봤습니다.

1. 개요

자신의 '밭'에서 식물을 키운뒤, 그 식물들로 외부의 적을 막거나 다른 유저와 대결을 할 수도 있습니다.

왠지 좀비가 떠오른다면 착각입니다..

2. 육성!

2.1. 식물의 육성

식물 자체가 싸운다기보단,

식물이 맺는 열매로 싸웁니다.

열매에서는 각종 몬스터(?)들이 나오는데, 대충 포켓몬스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개략적으로,

씨앗->밭에 심기(흙선택)->물/영양분/햇빛 공급->때가되면 몬스터 열매가 맺힘->몬스터 수확->몬스터로 룰루랄라~

2.1.1. 밭!

식물을 심는 밭은 바둑판 형태입니다.

유저의 레벨에 따라서 초반에는 3x3으로 시작합니다만, 최대 5x5까지 커지며,

레벨을 더 올리면, 또다른 밭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식물에 따라 2칸 이상을 차지하는 종류도 있습니다.

대략 이런 느낌.

2.1.2. 밭의 세부사항

a. 크기: 3x3에서 최대 5x5까지 확장가능합니다.

b. 종류: 흙바닥이 기본입니다. 수중/수상식물을 키울수 있는 웅덩이와, 덩굴형 식물을 키울수 있는 벽도 있습니다.

c. 업그레이드: 영양제(?)를 준다든지, 주변에 수로를 팔수도 있고, 비닐하우스로 변형할 수도 있습니다.

2.1.3. 식물을 키우기 위한 조건

a. 일조량: 일조량은 각각의 밭마다 동일하므로, 일조량이 다르거나 일조량에 민감한 식물은 다른 밭에 심거나 별도의 장치를 해줘야합니다.

b. 흙: 칸마다 다른 종류의 흙을 채울수 있습니다만, 주변 흙과의 상성을 고려해아합니다. 식물의 특징에 맞는 모래를 채워줘야합니다.

c. 물: 물은 칸마다 줄 수 있으며, 나중에 자동 물 공급기를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d. 기타: 해충 피해를 막기위한 다양한 옵션이 있습니다. 잡초가 기생식물들이 생기면 직접 제거해주거나 (간혹 고장나는) 로봇을 고용하여 관리해도 됩니다.

2.1.4. 수확할 때 고려해야할 사항

a. 성장률: 식물별로 성장률이 다르며, 성장 조건에 따라 또 달라집니다. 성장률은 숫자와, %로 표시되며, 100%일때 수확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b. 100%미만일때 수확: 아예 몬스터가 죽을 수도 있고, 몬스터 본래 능력보다 낮은 몬스터가 나옵니다. 바나나처럼 후숙해야하는 식물의 경우는 100%미만일때 수확해야합니다.

c. 100%초과일때 수확: 역시 몬스터가 죽을 수 있습니다. 능력치 하락은 없으나 몬스터의 HP가 많이 하락합니다.

d. 기타: 확률적으로 x2, x3의 숫자만큼 몬스터 수확량이 늘어날 수 있으며, 간혹 돌연변이 몬스터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돌연변이 몬스터의 능력치는 80%수준이지만, 1~2개가 150%까지 나올 수 있습니다. 속이 빈 열매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2.2. 식물 세부사항

2.2.1. 식물의 크기

a. 소형: 보통 1칸을 차지하며, 주로 소형 몬스터가 나옵니다. 빠르게 자라지만 병충해 피해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b. 중형: 2x1 부터 최대 2x2칸을 차지하며, 소~중형 몬스터가 나옵니다.

c. 대형: 2x3 부터 최대 3x3칸을 차지하며, 소~대형 몬스터가 나옵니다. (소형일 경우 여러마리가 나올 수 있음) 느리게 자라지만,

d. 초대형: 4x4부터 5x5칸을 차지하는 초대형 식물입니다. 궁극의 몬스터가 나올수 있으며, 큰만큼 재배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2.3. 몬스터 세부사항

2.3.2. 몬스터 종류

몬스터의 종류는 기본적으로 씨앗에 따라 결정됩니다.

a. 괴수형: 트롤, 고블린 등등

b. 동물형: 강아지, 고양이, 호랑이 등등

c. 인간형: 드워프, 엘프! 등등.. (테라의 엘린??)

d. 특수형: 드래곤같은 특수한 몬스터부터, 포션이나 '돈'! 도 있습니다. 돈나무 같은 경우는 주변 환경을 황폐화 시킬수 있으므로 조심해야합니다.

e. 식물형: 열매가 아닌 키우는 식물 자체가 몬스터가 되는 경우입니다. 보통 뿌리가 몬스터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한번 수확하면 다시 심을수는 없습니다.

2.3.3. 몬스터의 특성

몬스터의 특성을 결정짓는 것은 흙의 종류에 따라 결정됩니다.

a. 치유형: 치유의 흙으로 식물을 키웁니다. 치유의 흙은 주로 소형 식물/몬스터에게 효과가 좋습니다.(잘 자란다는 뜻)

b. 마법형: 마법의 흙으로 식물을 키웁니다. 소/중형 식물/몬스터에게 효과가 좋습니다.

c. 체력(탱커)형: 체력의 흙으로 식물을 키웁니다. 주로 대형 식물/몬스터에게 효과가 좋습니다.

d. 혼합: 렙업을 하여 '흙 혼합'스킬을 해제하면 최대 2가지의 모래를 섞을 수 있습니다만, 성장 속도는 각각 50%로 떨어집니다. 상성이 있습니다.

뭐 대충 이런식입니다.

꼭 섞지 않더라도, 주변의 흙에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2.3.4. 몬스터의 생과 사

몬스터의 HP가 0이 되면, 전투불능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니까 죽습니다.

만약 몬스터가 죽기전에 미리 '부활의 씨앗'을 심어놨다면 다시 살아날 수 있긴합니다.

몬스터가 죽으면, 일정확률로 죽은 자리에 씨(?)를 남깁니다. (혹은 자동으로 인벤에 들어온다든지)

몬스터를 다른 유저에게 판매하진 못하지만, 몬스터를 처분할 수는 있는데,

몬스터 처분 마법진(렙업하여 잠금 해제)에 올려놓고 일정금액을 지불하면, 다시 씨앗상태로 돌아갑니다.

확률적으로 씨앗이 없어질수도 있고, 강화될 수도 있습니다. (강화된 씨앗은 표면적으로는 모르고, 키워봐야 압니다.) 

3. 전투!

3.1. RPG

한번에 데리고 나갈수 있는 몬스터의 숫자가 정해져 있습니다.

유저의 레벨에 따라 최소3마리에서 최대 7마리까지 데리고 나갈 수 있습니다.

3.1.1. PVE

유저의 밭이 있는 집을 떠나서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유저가 떠나있는 동안에는 밭의 활동은 정지되며 주변환경의 영향을 받지않습니다.

던전이나 필드를 돌아다니며 여러 몬스터들을 RTS하듯 운용해야합니다. (혹은 그라나도 에스파다)

다른 유저와 파티를 맺어서 활동할 수도 있습니다.

몬스터로부터는 씨앗, 돈, 잡템, 제작템의 재료 등을 얻을 수 있습니다.

3.1.2. PVP

PVE처럼 시작하지만, 다른 유저와 대결합니다.

인스턴스 PVP필드/던전을 생성해서 대결할 수도 있습니다. (LOL?)

3.2. 디펜스

2개의 화면으로 나뉘어져 있고, 한쪽에선 끊임없이 몬스터가 쳐들어오고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밭에서 식물을 키워서 방어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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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일단 이정도까지입니다. 더 생각나면 덧글이나 본문에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