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face1-500x365.jpg



http://www.bloter.net/archives/115131



서피스는 MS가 직접 만들었다는 점 외에는 지난 컴퓨텍스에서 아수스, 레노버 등이 꺼내 들었던 태블릿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양새여서 제품 그 자체로는 큰 감흥이 없다. 하지만 이 제품의 진짜 의미는 다른 데 있다. 바로 MS가 직접 윈도우 컴퓨터 사업에 뛰어 들었다는 점이다. MS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스티브 발머는 X박스나 키넥트의 연결선상에 서페이스를 놓았다. PC 시장에 뛰어드는 것에는 거리를 둔 셈이다.그간 MS는 키보드, 마우스, X박스 등의 하드웨어를 만들어 왔지만 직접 PC를 만든 적은 없다. PC 제조사들에게 자칫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간 피해 왔던 일이지만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함께 운영하는 애플의 행보를 그대로 보고만 있기는 어려웠던 듯하다. 또한 새 운영체제가 가야 할 방향성을 직접 나서서 제시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그만큼 MS는 윈도우8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안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