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확팩 신과왕까지 합쳐서 2만7천원이라... 상당히 땡기는군요.

일단 스팀 결제가 힘들거나 번거로운 사람들은 환영할지도 모르겠네요.

경우에 따라서는 nhn에서 어느정도 한글화를 해줄지도 모르고요...

기사 덧글들을 보니까 하나같이 다 회의적인 것 같은데..

꼭 회의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물론 nhn이 우리나라 회사니까, 심의라든지 (기사에도 나온) 셧다운 같은 굴레가 있고,

국내 시장이라는 좁은 곳에서 시작한다니 대박은 못낼 것 같고..

그래도 돈많은 nhn이니까, 소소하게 운영은 되겠죠..

굳이 스팀이랑 경쟁한다는 생각은 버리고,

손쉬운결제와 인디게임에 대한 지원(심사비 지원 등) 같은 걸 내세운다면 어느정도 호응은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스팀의 특기인 '무자비한 할인 정책'도 같이 한다면??

뭐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기사의 덧글들과는 달리, 회의적이진 않습니다.

다른건 둘째치고 저넘에 셧다운....

암만 가격이 싸다해도 게임하는데 제한이 걸려있다면 잘 사용하게 될 것 같지 않아요~

의도는 좋은데 참~...

이게 게임을 사는 건지 빌리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사는 것이라면 게임을 증여나 상속할 수도 있어야겠죠?

스팀 그린 라이트 같은거 붙어서 국내동인들 출품 가능하고, 클라이언트에 라노벨 국내 정발 된거 검색/구매 가능하면 콜~

아니면 껃... 

네이버에서 유통하는 문명은 일단

- 런치시 네이버로고

- 멀티도 네이버 내부망

- 셧다운제 적용

등등으로 좀 기형적인 물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서버에 접속해야 게임 플레이가 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서비스가 필요한 이런 플랫폼을

생태계 개발보다 눈앞에 푼돈만 먹을 생각하는 네이버가 1~2년 혹은 그 이상 유지해줄 것 같지 않습니다.

한게임의 악명도 있고 말이죠.

솔직히 다들 스팀 처음 나왔을때 저러다 망하면 게임 구매비용 날리는거 아니냐 라는 생각 한번쯤은 해봤잖아요?

저걸 사느니 그냥 스팀 세일을 기다리시는 것이 정신건강상 좋으실 것 같습니다

걍 스팀할래요.

이런 플랫폼은 하루 이틀에 완성될 물건이 아니라서 최소한 2~3년 이상 지나고 나서 봐야겠네요. 별로 네이버 게임 베타테스트 하고 싶은 생각은 없으니까요.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역시 여기도 과히 좋은 반응은 아니군요 ㅎㅎ

하긴 우리나라 게임시장에서 패키지 게임 장사를 하겠다는게...

결국 스팀과는 전혀 상관없는 서비스를 하겠다는 거군요.

NHN사장님은 괜히 스팀을 들먹여서 안맞아도 될 매를 맞고 계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