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비갠 다음날 아침,

저 멀리 도봉산까지 보이는 맑은 하늘을 보면

이루 말할 수 없는 청량감과 함께

내일이면 이 하늘도 다시 탁한 공기로 돌아가버리겠지 하는

서글픔이 동시에 들곤 하였다.


그런데, 요즘에 들어선 특별히 비가 많이 오지 않아도

하늘이 예전보다 맑아져서 멀리까지 보이는 날이 많아졌다.

고유가 시대의 여파로, 승용차의 운행이 줄어서 일까?

특히, 미세먼지를 많이 내뿜는 경유차가 줄어서일까?



유가가 치솟아 리터당 x000원이 넘게 된다면

서울의 하늘도 늘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을까?



늘 맑은 하늘을 볼 수 있게만 된다면,

자전거와 지하철만을 이용할 용의도 없진 않다

imcgames 의 김학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