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 350z 는 개발1팀장에게 하사하고 중고 997로 업그레이드하였습니다

6단 수동, 4S, 테크아트 휠, 바디킷, 기어봉 (겨울엔 차가워서 손 시림) 등등

전 차주의 센스인지 능력인지 차 넘버도 997...

몰아본 소감

1) 노면이 결코 좋지 않은 상황에서 아무리 액셀을 누질러도 다 받아주는 괴이한 안정성. 최고의 접지력을 보여주는 하체. 뒷 타이어는 305mm 규격
2) 단단하게 쑥쑥 들어가는 기어 레버의 조작감이 좋다.
3) 스포츠버턴을 누르면 가변 배기 밸브가 조절되면서 음색이 바뀐다. 묵직한 저음에 드르렁드르렁 거리는 코고는 듯한 소리가 얹혀나오는 특이한 감각
4) 승차감이 묘하게 좋다. 주행시에 핸들을 급격하게 조작하면 뒤가 무거운 구조탓에 테일피쉬 현상이 일어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길을 가면서 어떤 선을 그려놓고 그대로 핸들과 악셀을 조작하면 그대로 따라갈 수 있다.
5) 매우 낮다. 옆에 지나가는 티코가 높아보임
6) 355마력이라는 수치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의 성능을 보여준다. 다만 시속 y00이상부터의 가속은 c63 에 비하면 많이 떨어진다.
7) 997의 스타일에 S 의 파워에 4 의 안정성에 6MT의 재미가 합쳐져 대만족

동승한 마누라의 소감
1) 이상하게 이 차는 덜컹거리면서 가도 불안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2) 옛날에 350z 탈때는 별로 빨리 안 달려도 불안했는데 이차라면 믿고 남편을 맡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3) 비싼 차가 이유가 있구나


P.S. 두번째 사진에 살짝 보이는 머리통은 채이

imcgames 의 김학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