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울창해보이는 나무가 저렇게 작은 분재로 다듬어졌는데도 인위적으로 나무를 조작한 느낌이 나지 않으면서 꽃과 과실을 맺는 건강한 분재를 만들었다는데 감탄하게 된다.

이러한 분재는 가히 예술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 분재라는 예술작품은 몇년, 때로는 십년이 넘는 시간동안의 계절을 넘나드는 수고와 보살핌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니, 예술작품으로써의 상업적 가치를 따지기 어려운 것이다.

혹자는 분재를 자연을 인위적으로 축소시켜 집안에 갖다놓으려는 일본사람들의 악취미로 평가절하하기도 하는데에 대해서도 성범영 원장은 반론을 제기한다.

첫째로, 분재는 실내가 아니라 실외에서 키워야 하는 것이며
둘째로, 분재는 일본만이 아니라 중국에서부터 시작되어 전세계인이 감상하는 예술작품이며
셋째로, 사람도 교육과 훈련을 통해서 인간으로 완성되는 것처럼, 분재도 정성과 사랑으로 가꾸어서 자연적인 본 모양을 완성시키는 것인데, 그냥 들판에 자라는 나무보다 관리를 계속 해주는 분재가 오히려 더 오래 산다고 한다.

필요할때 가지를 과감히 쳐주고, 묵은 뿌리는 잘라주지 않으면 나무는 관상은 커녕 목재로조차도 쓰지 못하고, 땔감거리밖에 안되게 되어버린다고..

imcgames 의 김학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