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빌 사고가 사람들의 건강에 끼친 가장 큰 부정적 영향은 부족한 정보들로 인한 심리적 문제에
있었다. 이는 건강과 관련된 부정적인 행동유형, 자신의 수명이 짧아질 것이라는 믿음, 소극성 그리고
무조건 당국에 의존하는 성향으로 뚜렷하게 드러났다.

사고를 직접적으로 겪지 않았지만, 그 이후에 이주를 했거나 빠져나간 수십만 명은 오늘날까지 우울증,
악몽, 정신적 외상으로 고통받고 있다. 자신들이 생명에 위험할 정도로 방사능에 노출되었고 끔찍한
중환으로 오래 앓을 것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에, 많은 수가 알코올 중독에 빠졌고 교육을 받지 않았으며
자신의 직장에 사표를 제출했다. 자살한 사람만 수천 명에 이르렀는데, 이들 중 심각할 정도의 방사선
장애로 고생했던 사람은 거의 없었다.

마이클 크라이튼의 2005년 UN 보고서 연설에서 발췌

imcgames 의 김학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