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제임스 스키너라는 사람이 지은 '꿈을 실현하기 위한 9단계 실천 패러다임'에서 읽은 내용중 요약

인간의 머리에는 아주 많은 정보를 저장할 수 있게 되어있다. 다만 문제는 그 정보를 잘 꺼내쓰지

못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머리는 마치 커다란 도서관과도 같다. 책이 아주 많이 있더라도, 책이 제대로 분류되어 서가에

정돈되어 있지 않다면 역시 무용지물과도 같다. 그렇기 때문에 서적의 분류 기법과 색인 시스템,

검색시스템은 도서관에 있는 책 자체만큼이나 중요하다.


마찬가지로 인간도 많은 지식을 쌓는 것보다도, 그 지식들을 원하는 상황에 즉시 튀어나오게 할 수

있는 정리능력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인간의 두뇌가 도서관의 색인 시스템처럼 지식을 저장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 해답은 바로 '인간의 두뇌에서는 감정이 정보의 색인 역할을 한다' 라고 한다.


우리는 강한 감정이 결부된 상태에서 알거나 얻게 된 정보는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 첫번째 키스의

추억이건, 남들이 보는 앞에서 망신을 당한 기억이건, 어떤 아이디어가 생각나서 그걸로 커다란 문제를

해결해서 기뻐했던 추억이건 말이다..

반대로 말하자면 감정이 전혀 없이 고요한 상태에서 책을 읽고 있으면 그 정보는 아무런 색인의

꼬리표가 붙어지지 않은 채 머릿속으로 흘러들어가게 되고, 결국 머릿속에 있더라도 나중에 찾을 수

없는 정보가 되어버린다.


그럼 어떻게 해야 감정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지식을 머릿속에 넣을 것인가? 책을 읽으면서 괜히

이유없이 일희 일비 하면서 공부를 할 수도 없는 법인데..


그에 대한 좋은 대안 중 하나로 '배우기 위해서 가르치기'를 권장한다.


남에게 어떤 것을 가르칠때에는 배우는 사람의 피드백을 받으면서 혼자서 책을 볼때보다 더 많은 감정을

사용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로 필자도 남에게 설명을 하면서 내가 어렴풋이 알던 것을

확실하게 깨닫게 되는 경우도 많이 체험해본 바가 있다.


그러므로, 무언가를 배운다음에 그것을 잊어버리지 않으려면 최대한 빨리 그것을 남에게 가르치기

바란다.

imcgames 의 김학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