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는 Clarion MP3 오디오 플레이어와 게이지 2 개가 특이사항의 전부

개인적으로 차 안에는 요란하게 네온켜놓고 완전 살림집 꾸미듯이 이것저것 몸에 좋다는 것은 다 붙여

놓는 쪽은 절대 기피하는 체질. 게이지도 튜닝샵 아저씨에게 신신당부해서 꼭 필요한 것 2 개만 붙였다

위쪽의 게이지는 터보 부스트 게이지. 숫자의 단위는 기압의 단위인 Bar 이다. 현재 0 Bar 라는 것은

흡기압력이 0 이라는 상태임.

시동을 걸고 엔진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엔진의 폭발로 인해 배기로 가스가 나가면서 엔진 룸이 진공

상태가 되기 때문에 흡기쪽에서 공기가 빨려들어가게 된다. 이때는 압력이 마이너스쪽을 향하게 된다

공회전 상태에서는 -0.6 이나 -0.8 바를 가리키게 된다.

본격적으로 악셀을 조지게 되면 들어가는 공기량이 점점 많아지면서 압력이 0 까지 다다르게 된다.

과급튜닝을 하지 않은 차는 0 이상으로는 압력이 올라갈 이유가 없지만, 터보챠저나 슈퍼챠저등의

과급기를 장착한 차는 공기를 압축해서 억지로 밀어넣어주게 되기 때문에 부스트가 올라가게 된다

부스트가 1.0 Bar 에 달하게 되면 공기압력이 2 배로 증가한다는 의미이니 2000cc 차량이 순간적으로

4000cc 에 달하는 배기량을 갖게되는 효과가 나게된다. 물론 실제적으로는 여러가지 떨어지는 점이

있지만...

터빈은 크게 소형터빈과 대형터빈으로 나뉘어지는데, 터빈은 크기에 따라 장단점이 있다

소형터빈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rpm 에서 부스트가 올라가기 때문에 터보랙이 적다는 장점

대형터빈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rpm 에서 부스트가 올라가기 때문에 터보랙이 있지만 마력상승의

폭이 크다는 장점이 있다.

필자의 차는 대형터빈에 속하는 GT-30 터빈을 장착하였고 부스트는 실질적을 4000rpm 부터 올라

가서 1.4 Bar 까지 올라간다. 부스트를 한없이 올릴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여러가지 부품의 내구성

때문에 제한을 해야만 하는데. 예전에 부스트컨트롤이 잘 안되서 1.7 바까지 올라가던 시절

에는 정말 고삐풀린 미친 망아지가 따로 없을 정도였다. 금방 배기온 경고가 떠서 몇십초 못 밟아서

문제였음.

아래의 게이지는 배기온도 게이지. 공회전 상태에서는 보통 400도, 악셀을 조지면 600-700 도까지

올라가고, 부스트를 쓰게 되면 900 도정도까지 올라간다. 이정도는 내구력 보존상 문제가 없는 수준

다만 차량에 문제가 생기면 온도가 올라가게 되는데 이를 감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장치이다.

imcgames 의 김학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