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peta.org/feat/meatrix

무피어스 ('Moo'pheus) 의 대사가 느리고 또박또박한 편이라서 듣기는 쉽지만 영어를 잘 모르는 분을 위해

간단히 설명을 달아드리자면, 현대인의 왕성한 육식욕구를 채우기 위해서 대기업화된 축산기업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를 매트릭스에 비유한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육류를 생산하는 대기업 농장들은 더 이상

농장이 아니라 공장이 되어버린지 오래입니다. 동물들이 제대로 햇빛을 보지 못하고 엄청 좁은 공간에 부대

끼면서 오로지 살만을 찌우기 위해 억지로 위에 음식물을 주입당하는 비참한 처지를 매트릭스에서 폭로한

인간의 비참한 미래에 비유한 것이지요. 거기에 동물들이 스트레스를 받아 발육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을

막기 위해 환각을 불러일으키는 약을 먹일지도 모른다는 가정은 단순한 패러디를 떠나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일 것 같습니다.

이러한 동물 학대에 덧붙여 이러한 공장화된 축산기업들은 환경을 오염시키고, 독립축산농가들을 붕괴

시키고 비위생성과 감염우려등이 있음을 지적하고 이러한 현실에 맞서 싸우기 위해서 이제는 소비자가

대안을 선택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 대안은? 물론 채식주의 운동입니다. 마지막에 나오는 빨간

버턴을 클릭하면 채식주의운동 관련 홈피로 이동합니다.

매트릭스 3 편보다도 더 진지하게 제 마음속에 파고든 무비네요. 채식주의자가 되는 것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imcgames 의 김학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