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을 소재로 한 만화.
머니의 켄 작가가 그린 다른 만화를 찾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볼 수록 감탄사가 나온다.
특히 입시를 앞두고 있는 학생들에게 권하고 싶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실은 직장인들에게 권하고 싶다.
진짜 공부는 직장에 가서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진짜 제대로 된 공부방법을 체계적으로 단련해본 적이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고등학교를 나서는 이후부터 공부는 더 이상 의무가 아니기 때문이다.
의무일 때에는 재미 없어서 선생들이 시키는 대로만 억지로 따라 하고
의무가 아닐 때에는 누가 딱히 시키지 않으니 안 하는 것이 공부 아닌가?
이 만화의 시작은 무리하게 보이는 목표를 세우고, 틈새와 헛점을 찾아내서 도전하는 꽁수
이야기로 보이지만, 중후반을 넘어갈 수록, 학습 자체의 본질에 대해 파고들기 시작한다.
애자일 방법론에서 등장하는 많은 요소들이 진학을 소재로 한 만화에 나오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애자일 방법론은 공부를 즐거운 일의 일부로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