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추천 게시판에 올라온 '불편한 진실' 얘기를 보고 생각난 부분을 씁니다.

개인적으로도 매우 흥미롭게 보았고, 앨고어 선생님의 진지한 노력과 집념에 경의를 표하면서 한편으로는 왜 이 DVD가 나를 효과적으로 설득할 수 있었는가? 라는 점을 생각해았는데..

'불편한 진실'을 보고 있으면, 사람의 뇌리에 남는 설득력있는 프리젠테이션.. 한마디로 'Made to stick' 책에서 강조하는 SUCCES 요소가 충실히 들어있는 느낌입니다.

SIMPLICITY : 이 영화에선 '이산화탄소에 의한 지구 온난화'라는 것이 주제의 전부입니다.
UNEXPECTEDNESS : 여러가지 근거를 통해 '잉? 진짜?' 라는 소리가 나올만한 요소가 계속 등장합니다
CONCRETENESS : 15년전의 알프스모습과 지금의 모습 사진 비교를 보면 더없이 구체적입니다.
CREDIBILITY : 앨 고어라는 사람의 권위와 이미지 위에 상세한 근거 제시, 나레이션을 통한 보강등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합니다.
EMOTIONS : 북극곰이 얼음판을 찾지 못하고 헤메다 기진맥진해 빠져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누구나 눈물이 글썽
STORIES : 자신이 공부를 하면서 스승님께 배운 사실이 생각 보다 위험한 수준이었고, 이 문제를 정치인으로서 쟁점화하고 싶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실망을 하였다. 라는 전개를 가진... 앨 고어 자신의 이야기로서 풀어나갑니다.

저에게 DVD를 주신 분이 하신 말씀 : '저도 차를 프리우스로 바꿀까 진지하게 고민해볼렵니다'

imcgames 의 김학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