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stoppable global warming '지구온난화에 속지 마라'
프레드 싱거, 데니스 에이버리 지음, 김민정 옮김 동아시아

얼마전에 소개했던 Channel 4 의 지구 온난화 대사기극과 비슷하게 이산화탄소 온실론의 허구를 지적하는 책.


이 책에서는 부제로 쓴 것처럼 '과학과 역사를 통해 파헤친 1,500년 기후 변동주기론' 을 주장하고 있는데

근래에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게 이산화탄소때문이라고 할 만한 근거는 없으며,

오히려 지구 자체의 1,500 년 단위 주기로 인하여 기온이 높아지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하는 자연적인 현상에

의한 것이라는 점. 그 근거로 세계 곳곳에 분포된 다양한 증거, 예를 들면 나무 나이테, 화분, 산호, 빙하,

시추공, 해저침전물등의 자료들을 제시하고 있다.


과학적 지식이나 관심이 부족하고 귀가 얇은 나 같은 사람의 입장에선 흠 그럴 수도 있구나 라고 생각하는

정도가 한계이다보니.. 앞으로 또 다른 이런 정도의 강력한 반론들이 나오기 전에는 이쪽의 주장에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을 듯.


미국산 쇠고기나 지구 온난화나 사람들에게 엄청난 공포심을 심어준 것에 비해 실체가 불분명한 것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세태를 파헤친 고 마이클 크리튼의 소설 '공포의 제국'이 기억난다.



P.S. 뒤에 계속 읽다보면 교토의정서에 서명을 거부한 부시대통령이 꽤 합리적이고 훌륭한 사람으로 보임

P.S.2 개인적으로 그린란드가 얼음으로 뒤덮인 땅임에도 불구하고 왜 이름이 그린란드일까 옛날부터 궁금해 했었는데, 바이킹들이 그린란드에 도착해 개척을 하던 서기 1100~1300년 사이는 중세 온난기로 알려질 정도로 기온이 요즘보다 높았고, 농작물들의 수확이 넓은 곳에서 이뤄졌던 시기라고 한다. 유럽의 많은 유명한 성과 교회들이 이 시기에 세워진 것들을 감안하면 온난기는 분명 풍요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imcgames 의 김학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