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kldp.org/node/105343 에서 발췌한 내용중..

(전략)

몇 가지 비유를 들어보겠다.

만일 요술램프의 지니가 당신에게 한 가지 소원만 들어준다고 했다고 하자. 당신은 어떤 소원을 빌겠는가? 예쁜 여자친구? 어마어마한 돈? 영원한 생명? 글쎄. 나 같으면 어떤 소원이든 들어주는 반지를 달라고 하겠다.

무협지에서 어떤 사람의 내공이 가장 강한가? 오랫동안 수련한 사람? 글쎄. 북명신공을 지녀서 다른 사람의 내공을 흡수하는(악랄할 수도 있지만) 능력을 가진 녀석의 내공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장 강해지지 않을까?

드래곤볼에서 어떤 종족의 특성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가? 재생이 되는 나메크인? 변신이 되는 프리더의 종족? 단연 샤이어인이다. 전투를 거듭할 때마다 상대만큼 강해지는 녀석들이기 때문이다.

(... 후략)

위의 글은 리스프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소개글 중에서 본 것이다. 폴그레이엄의 리스프 뽐뿌글들과 그의 저서를 보고나서 관심을 갖게 된 이후, 본격적으로 써보진 못했지만 생각의 변화와 새로운 세계에 대해 인지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적지 않은 소득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럼 비슷한 류의 질문으로 돌아가서,


데이타 포맷중 가장 강력한 포맷은 무엇일까? 언제든지 내가 원하는 포맷 자체를 만들어낼 수 있는 포맷이 아닐까? 그게 바로 xml 이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동안 xml 을 쓰긴 했었지만 tinyxml 로 간단하게 데이타 읽고 쓰는 정도로만 쓰고 (그나마 엑셀에서 바이너리 포맷으로 가는 중간 용도로 대부분 쓰일 뿐이다) 간단한 스키마 지정해서 validation 하는 것 이상으로는 쓸 일이 없었는데,

http://code.google.com/p/liveschema/

이런 것을 보게 되었다.

저자가 한국분인 것 같아서 찾아보니

http://blog.naver.com/haje01/130041492273

이런 내용들이 있더라.


일반적으로, 다량의 노가다를 요하는 문제에 부딛히게 되어 이것을 해결할 해법을 찾는 중에서 가장 강력한 해법을 찾는 방법은 한단계 더 높은 고차원에 존재 한다. 이것은 평소에 사용하는 지적능력과는 다른 종류의 집중과 창의를 요하는 일이다. 살아 생전에 이런 발명 하나만 할 수 있어도 업적이라고 할 만하다. 미분, 미분방정식, 리스프, emacs, xml, ...

imcgames 의 김학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