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제주항에 도착. 이미 날은 어두워 구경을 할 것은 없는 상태.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 내일 아침 일출을 볼 수 있는 성산 일출봉으로 향한다. 성산에 위치한 '일출봉 호텔'에 도착. 연휴가 연휴인지라 모두 예약이 완료되었는데, 운좋게 객실을 취소하고 서귀포로 향하려고 새로 올 손님을 기다리던 다른 일행을 만난다. 6만원짜리 방을 5 만원에 넘겨받고 여정을 푼다. 짐이라고 해봤자 모자와 지갑밖에 없는 본인. 호텔 로비에서 관광 안내서들을 종류별로 빼와서 여행 스케쥴을 검토한다.

제주도는 크게 12 번 일주도로가 섬을 한바퀴 쭉 두르게 되어 있고, 중앙에는 한라산의 주위로 종단, 횡단 도로가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성산에서 시작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 일출을 감상하고 난 뒤에 12 번 일주도로를 타고 제주도를 한바퀴 돌기로 하였다. 배가 고파 인근 식당에서 갈치구이를 먹음

다음 날 아침 동이트자마자 일출봉으로 향한다. 초원을 지나 일출봉 관람대로 가서 해가 뜨는 광경을 지켜본다. 해가 선명하게 보이는 것으로 보아 날씨가 청명할 것으로 예상

imcgames 의 김학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