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해당 글로인해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그런 건의성 글은 블소 공홈에 올려야지... 이곳에 올려봐야 아무 소용없다는 걸 알면서도

굳이 이곳에 그런 글을 올린 이유는 그저 일상이나 어떠한 감상을 이야기하는 기분으로 풀어내는 푸념인 셈이었죠.

그리고 그런 푸념을 여기에 올리면서 제가 뭐 실제 게임의 변화를 바랬겠습니까. 그저 목적없는 잡담일뿐이지.


하지만 아무리 목적없는 잡담이라고 해도 그게 타인을 불쾌하게 만들면 안되겠죠.

게다가 더 큰 문제는... 그 푸념을 올림으로써 분명 어떤 분쟁이 발생할 것이다... 라는 걸 저는 충분히 예감했었습니다. 

그걸 알면서도...

아 ㅅㅂ 나 괜히 불지르는거 아녀? 하면서도 글을 올리고만 거죠


이점에 대해서 정말 불쾌하셨던 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



근데 사람 심리라는 게 참 오묘한게 정상적인 사고라면 거기서 딱 끊고 글을 올리지 말았어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수없뜸!! 같은 기분 상태가 되어 오버해버리는 때가 있지 않겠습니까;;


사실 뭐가 문제인지 원인을 아는 이상 지금 이 글도 올리지 않고 그저 차분하게 침묵하며 시간을 보내는 게 나을지도 모르죠. 




잠깐 다른 얘기로 돌아가서...

건의글을 왜 레임에 올리냐... 공홈에 올려라는 부분...

이미 올렸습니다. 오래전에.


사실 2차나 3차 클베때는 정말 많은 글을 공홈 게시판에 올렸습니다만,

오픈베타 들어서면서 공홈에는 블앤소 로그인할때 빼고는 가지도 않습니다.


제가 주로 피드백게시판에 올렸던 것들은 

어떤 새로운 아이디어의 제안이나 건의보다는

이미 존재하는 게임 내에서 발견한 버그에 제보를 했지... 건의를 해본적은 pvp 인구불균형 해소방안 빼고는 없었네요.



하지만 2차때 이미 존재하는 버그들 수정하라고 온갖 피드백을 해도

1년이나 지난 3차때도 여전히 수정 안 되어있는 걸 또 발견하고, 그 상태 그대로 오픈베타를 거쳐 상용화들어가는 꼴을 보면서 더 이상 무슨 건의를 하겠습니까.

어차피 그 월급도둑들인지 개발자들인지 피드백 백날 해봐야 아무것도 반영안되고 심지어 버그 제보조차 씹어버리는데 거기에 무슨 글을 남기나요.



공홈에 글남기는 것도 제 머릿속에 들어있던 애니메이션이나 pvp관련 내용도 그냥 예저녁에 포기...

그저 내 덕심이 나를 당겨주는 동안 캐릭터빨로 실컷 즐기다가 질리면 떠나가면 그뿐...




여튼 사실 애니메이션 부분도 그저 현실적으로 가망없는 희망사항이고 그걸로 누군가와 심각해지고 싶진 않았지만

그 역시 질수없음의 기분상태로 달리고 말았습니다.

질러놓고 이런말도 그렇지만 그걸로 불쾌하게 해드렸다면 죄송합니다.


특히 어제 돌돌이님.

그분께 제일 죄송함. 사실 그 순간에는 대체 저분이 뭔소릴하는겨.. 하며 발끈했었는데

지나고 차분해진 머리로 생각해보니 역시 문제는 저였던 거 같습니다.





암튼 모든 걸 다 떠나서 블앤소를 바라보며 느끼는 감정은 그저 씁쓸하네요.

BnS참... 5년 동안 고대하던 게임인데 이렇게 앞날이 뻔한 길을 가고 있는 걸 바라보니...

현재 블앤소 내에 유저들 반응이나 언론에 공개되는 통계등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영...

뭐 패치로 나아질거다.. 나아질수도 있겠죠. 나아지길 빕니다.


솔직히 이런 덕심을 자극하는 캐릭터 디자인의 게임이 앞으로 또 나오겠습니까...

김형태씨. 당신은 천재야...



BnS_120705_001.jpg



BnS_.jpg


천하태평섭에서 저렇게 생긴 캐릭터가 있다면 그거 저일 겁니다. 같이 놀아봅시다. 친구들이나 직장동료들은 죄다 저는 하지도 않는 LoL이나 이미 환불받은 디아3 중독자들이라 뭐...

저 스샷 보고 저거... 하며 이미 누구인지 알만한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암튼 닉네임 공개는 좀... 워낙 서버내에서 벌이고 다닌 못된 짓들이 많아서 공개적으로 닉네임 공개했다가는 해머들고 쫓아올 분들이 많은 관계로 실제 닉네임 공개는...


쪽지주시면 알려드리겠음둥...


(스샷을 올리고 싶어 갤러리로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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