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8월에 기대한 게임들이 대거 등장해서...지갑에 구멍이 뻥 뚫렸지만 마음은 풍족한 한달이었습니다.

트랜스포머:FOC / 다크사이더스2 / 슬리핑 독스 / 먼지:엘리시안테일

마지막 먼지를 제외하곤 앞의 세분은 PC판 정발은 커녕 심의도 들어가지 않은 분들입니다 ㅠ

아니 왜 이 재미있는것들을 발매 안하는겨 왜

[하지만 10월에 엑스컴이 나온다는 크나큰 함정이!]

여튼 오늘 부터 휴가라 게임 진득하게 잡고 플레이 할 수 있겠네요 호호 /ㅅ/

질러 놓고 엔딩들을 못본게 많아 이참에 정리를 해보려합니다.

02.

일단 트랜스포머 : FOC는 하이문이 개발한 최대한 코믹스 원작을 이용해 만든 TPS 게임입니다.

전작인 워포사이버트론[WFC]을 해보신분도 계시겠지만 영화를 베이스로 한 트렌스포머:더 게임은 망의 수준을 넘어

이건 그냥 나오지 말았어야 할 것중 하나였죠...

하이문스튜디오가 영화 트포3를 원작으로 한 트랜스포머3-다크 오브 더 문을 개발, 발매를 했는데 이것까지 망 ㄱ=;;

[역시 영화를 함부로 게임화 하면 ㅈ 되는거야...아주 ㅈ 되는거야..]

03.

여튼 FOC는 WFC의 직계 후속작으로 더 이상 거주 하기 힘들정도로 피폐해진 사이버트론을 탈출하기 위해

오토봇진영은 방주[Ark]를 만들어 출발하려 하고 묘하게 베알이 꼴리신 메가트론느님이 훼방을 놓으면서

가긴 어딜가냐 그냥 다 같이 죽자 옵티머스 이 샛히야를 외치는 마당에 호시탐탐 메가트론의 뒷통수를 노리던

스타스크림이 열심히 훼방을 놓는다는....그런 이야기입니다 ㄱ=;

<형이 너때문에 고생많다....스타스크림 이 샛휘야...>

03.

전작과 달리 캡페인 챕터 코옵을 없앤 대신 챕터당 단 하나의 봇만 조정이 가능한데, 덕분에 진행의 자유도가 조금 줄어든 대신

레벨 디자인과 연출을 대폭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챕터 코옵을 하게 되면 멀티를 진행하는 유저간의 동기화 문제도 있고하니 게임 플레이가 좀 단조롭고 길이가 다소 길며[좋은 의미로 긴것이 아닌...]

특이한 패턴이 적은 편이었습니다.

이걸 타파하고 싶었던건지 아니면 챕터 코옵이 생각보다 호응이 없어서 그랬는지 이번작에서는 아예 이걸 배제하고 혼자서 플레이할때

줄수 있는 모든 재미를 동원하자! 한것 같습니다.

덕분에 공중폭격을 이용한 대규모의 전투 연출과 그래플링 호퍼를 이용해 다층 구조 레벨을 자유롭게 넘나 들수 있고

잠입액션도 가능하고 탈출미션도 생겼습니다.

즐길거리가 정말 많아서 우너츄 =ㅅ=b

...조금 아쉬운건 플레이타임이 쫌 짧다는것 정도? 챕터가 총 13개인데 5시간 정도면 클리어가 가능하더군요;

정말 짧고 굶은 게임이면서 플레이타임이 매우 긴 영화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04.

멀티도 전작과 다른거 없이 대전이 가능한 멀티플레이모드와 웨이브 디펜스 방식의 코옵모드[Escalation]가 있습니다.

멀티는 아직 못해봤구....코옵을 해봤는데 전작과 달리 무조건 생존만 하는게 아니라 블랙옵스의 좀비모드처럼

게임 진행하면서 얻는 크레딧을 통해 무기나 탄약, 아이템, 장비들을 구입해서 자신을 지속적으로 개량하면서

버텨야합니다.

...이 모드가 조낸 어렵다는걸 간접적으로 보여주더군요 ㄱ=;;

봇 별로 능력이 다 달라서 각자 포지션 맡아서 진행이 가능합니다. 저는 디셉티콘-쇼크웨이브로 쭈욱 플레이했는데 힐이 가능해서

그야말로 힐셔틀 그자체 였습니다; 같이하던 사람 한명만 빼곤 죄다;

힐 열심히하더니 어느사이엔가 팀을 캐리하고 있었습죠. 여튼 기본적인 슈팅과 디자인이 굉장히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

모드가 좀 단순해도 재미가 어마어마합니다. 특히나 트랜스포머답게 이족보행<->차량,항공기로의 변신이 매우 자연스럽고 빨라서

적재적소에 활용하면 굉장히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힐셔틀로 2등을 기록한 무시무시한 라운드>

05.

원가가 굉장히 메미리스[PC판 60달러 =_=; 돈티비젼 이 샛히들이!] 한데다가 정발도 안된 타이틀이라

주변에 아는 사람조차 별로 없는 게임이지만 ㅠㅠ

여튼 명작게임인건 확실합니다 =ㅅ=b 전체적인 평도 전작인 WFC에 비해 좋은 편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