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저희 집에도 스맛폰 유저가 생겼습니다.

2년동안 사용하던 잼밴드폰(SKY IM-S550S)이 때마침 맛이 가버리는 바람에,(빠른 배터리방전, 통화음질 불량 등)

약간은 울며 겨자먹기로 질러버렸습니다..

 

원래는 인터넷으로 구입하려고 여기저기 알아봤습니다만..

결국에는 해운대에 있는 SKT 공식 대리점에서 구입..

 

구입기종은, LG옵티머스 3D 큐브(LG SU-870)입니다.

거의 5개월만에 속칭 '버스폰'이 되버린 비운의 스맛폰입니다.

LG폰이란게 단점이고, 3D란게 단점(OS튜닝을 한번 더 거쳐야할테니..)이긴하지만..

뭐, 그래도 실제로 사용하기엔 나쁘지않더군요.

 

지인이 옵티머스 3D(큐브 이전 모델)를 갖고 있어서, 3D스맛폰에 대해선 살짝 경험을 한터이지만..

아무튼, 3D효과도 생각보단 나쁘지않더군요.

요금제는, 인터넷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3G 34요금제.

한달에 부가세까지 3만4천원정도 나온다더군요.(34요금제+부가세+기계할부금 다 합쳐서..)

이참에, 하나SK카드까지 해서 6천원할인까지 받아볼까 생각중입니다. (전월실적 60만원이상이면, 3G요금제는 최대 6천원까지 할인가능)

 

아내가 주로 집(wifi가 깔려있는)에서 생활하고, (저보다 친구가 많은 관계로) 가끔 장시간 음성통화도 하는지라,

특별히 문제될만한 요금제는 아닐것 같아서 34요금제로 낙찰.

일단 한달 써보고,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조금 바꿀수도 있겠네요.. (안심 요금제 100같은걸 추가한다든지..)


에이징을 해주는 조건으로, 기존폰에 사용하던 12,000원짜리 표준요금제를 3개월 유지해야하고 끊어야 한다더군요. (그러니까 +36,000원이 추가되는셈)

그리고 기존에 SK브로드밴드 가족할인(인터넷 사용료 무료)이 걸려있었는데,

에이징을 하는게 결국엔 해지했다가 다시 가입하는 것이니까, 가족할인이 풀려버리는데,

그것도 이번주안에만 해결하면 문제없다더군요. (대리점가서 가족확인서만 제출하면 완료..)

이제 남은 문제는, 아내가 스맛폰에 적응하는 것. (스맛폰 특유의 복잡함때문에 벌써 투통이 온다고..)

 

좀전에 아내에게 전화가 왔는데,

뭔가 좀 뒤통수 맞은 느낌.

 

대리점에서 높은 값이 기계를 잘못줬다고 다시 가져갔다더군요..

휴대폰업계에선 계약서가 아무런 힘이 없는지.. 참..

계약서까지 다 써놓고 와서 개통하려고 월요일에 와서 보니,

판매자 실수로 기계를 잘 못준것이니 계약을 파기하겠다는건데..

뭐, 아내가 알겠다고 하고 나서, 저에게 전화를 한 것이라서, 이미 업질러진 물이 되버리긴했어도,

좀 기분이 그렇군요..

 

그쪽에선 한달안에 다른 폰들의 가격이 떨어질테고,

그 안에 연락을 준다고는 했는데..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한 친구들을 어찌 믿을지..

요샌 핸드폰 하나 사는 것도 쉽지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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