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참고 또 참다가 결국 음감용 시스템을 조촐하게 나마 구성했네요...

사운드카드는 기존 내장사운드 시스템에서 오디오트랙 프로디지 HD Advance DE

헤드폰은 20대 초반 부터 벼르고 있다가 이번에 딱 하고 생각이 나서 질렀습니다. Grado SR-80

휴... 오늘 두 개가 한꺼번에 도착해서 설치하고 설치하는 김에 데탑 내부도 청소하고;;;

SR 80은 개인적으로 딱 제취향의 음색을 들려주네요. 거기다가 사운드카드 영향인지 내장사운드를 이용해서 들었을 때는 마냥 뾰족뾰족한 고슴도치 같았는데 사운드카드와 조합해서 들으니 더 단단해지고 날카롭게 서 있던 음색이 약간은 주춤해지는... 마치 솜뭉치 안에 바늘을 품고 있는 것 같이 들리네요.

에이징도 할겸 오랜만에 주다스 앨범이랑 스트라토바리우스 앨범을 찾아 무한 반복 중인데... 이 헤드폰이 왜 락/메탈 에 최상인지 알겠더군요;

특히나 스트라토바리우스 앨범은 짜릿짜릿할 정도로 뿜어줍니다.

휴...... 그, 근데 다음 달 카드값은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