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과 '주인'은 엄연히 다리지요. 제가 말한건 그런뜻이 아니라.
인간의 잣대로 인간이 만물중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인간의 오만함이라고 말하고 싶은 겁니다.
2004.11.10 01:56:48 (*.38.244.239)
오손도손피바다
인간은 분명 동물과 다릅니다.. 하지만. 그것은 어떤것이 더 좋다.라는 개념이 아닌 . (이노센스에서의 인용입니다만) 흑은 백이 아니다는 정도의 구분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2004.11.10 02:02:34 (*.255.32.138)
박정우(J.W)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가나니...
2004.11.10 04:38:19 (*.211.243.37)
~
맞잖아요 만물의 영장.
다른 동물에 동물원에 인간 전시하기 전까진 우리가 만물의 영장이 맞습니다.
게다가 주인도 맞습니다.
실질적으로 그러고 있잖아요.
자연도 인간중심적으로 써주고 있고요.
북극 얼음 녹이기 놀이도 잘되어 가구 있구.
주인이건 영장이건 맞고만.
2004.11.10 04:47:10 (*.211.243.37)
~
어떤것이 더 좋다라는 개념이 아닌, 흑은 백이 아니다의 구분이라고 생각될수도 있지만
역시 어떤것이 더 좋다 우월하다 역시 맞지 않나요?
생존이나 먹이사슬의 관점에서 보면
토끼보다 늑대가 더 우월하지 않습니까.. 근데 그걸 토끼는 자기 나름대로 열심히 도망다니고 생존해 온것 자체가
동물의 본성이고 어느것이 우월한게아니다 라고 해도 무방하지만, 우월이라는 단어 자체가 그런때 사용하라고
만든것이기 때문에, 오손도손님 말씀대로 소급해나가버리게 되면 우월이라는 단어자체를 파기해 버려야합니다.
우월이라는 단어 자체가 그렇게 우월한게 아닐지 모르지만 아무튼 인간이 더 우월합니다.
종교적인 관점이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행동하고 있으니까.
개가 인간목에 인간줄 걸고 다니진 않으니까.
별로 좋아하는 책은 아니지만 <인간동물원> <털없는 원숭이> <벌거벗은여자> <맨 워칭>(다 같은 사람이 쓴책)
보면 동물학적 인간학에 대해 나오니까 읽어보세요
강선구님이 좋아하실지도.
2004.11.10 05:26:01 (*.249.54.97)
미스트
늑대가 토끼보다 우월하다, 왜냐하면 더 강하기 때문에...?
그렇다면, 더 강한 미국은 이라크나 다른 국가들보다 우월한걸까요?
(같은 인간이다! 라고 할 수 있겠지만... 분류라는게 그렇잖아요? 나눈걸 또 나누고 또 나누고....)
2004.11.10 08:58:40 (*.145.12.238)
타나토스
지식적인 차이는 어쩔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동물과 인간은 다음 세대에게 전수하는 지식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이며,
그리고 그 것은 그저 우리 인간이 그런 면에 치우쳐서 진화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곰의 힘도, 사슴의 기민함도, 매의 눈도 가지고 있지 못하지 않습니까.
우월하다 라는 것은 같은 조건이 만족되었을 때 쓰는 말입니다.
그런면에선 원숭이도 우리보다 우월합니다.
우리보단 손아귀 힘도 강하고, 나무도 잘타며, 그리고.. 적어도 인간보단 솔직하죠.
결국은 그저 상대적인 우월성일 뿐입니다.
미스트/ 적어도 미국인은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르지요.
2004.11.10 11:25:46 (*.84.231.102)
강선구
'털없는 원숭이'는 이미 읽어봤습니다. ^^;;
우월하다는 단어가 동종의 객체에게나 해당하는 말이 아닐까요?
서로 다른 종의 객체에게는 어울리지 않는것 같군요.
2004.11.10 11:32:55 (*.211.243.37)
~
미국이 이라크보다 우월합니다. 적어도 이라크가 미국에 쳐들어 가서 미국인들 죽이고 있지는 않습니다.
도덕적인 우월이 아니라 실질적인 권력면에서 우세합니다.
우월하다는 단어는 어떻게 쓰고 어떤 입장에서 말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미국이 이라크보다 우월하니까 군대를 보내서 깨부시고 있지 않습니까
행동의 정당성이나 총제적인 삶의 질등을 문제 삼으면 상대적이니까 말할수 없지만
적어도 남의 나라 맘대로 쳐들어가서 뒤흔들어 놓는 나라가 있고 막지 못한 나라가 있으니까
그럴때 미국이 우월하네 라고 써도 몰인정해보여도 할수없지 않겠습니까.
타나토스님의 상대적인 우월도 존재합니다만
결과적으로 원숭이는 인간의 행동 여부에 따라서 보호안해주면 멸종되고
원숭이가 인간을 동물원에 가둬놓고 구경하기 전까지는
인간이 원숭이보다 나무 못타도 우월하지 못하다고는 못합니다.
어느 특정측면에서의 상대적인 특징적인 차이는 있지만,
실질적으로 인간의 구미에 맞게 세상이 돌아가고 있음으로
인간이 우월한게 맞습니다.
우월이라는 단어는 이럴때 쓰라고 인간이 만든거니까 써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원숭이는 우월이라는 단어나 개념을 모르니까 우리들이 더 우월하다고 주장해도
별로 기분 나빠하지도 않을테구요.
인간이 우월하다고 해서 인간이 모든걸 다 좋게 하지는 않지만
아직은 총체적인 규모에서 다른 생물에게 지배당하지는 않습니다.
2004.11.10 11:45:49 (*.211.243.37)
~
우월하다는 단어가 동종의 객체에게나 해당하는 말이 아닐까요?
서로 다른 종의 객체에게는 어울리지 않는것 같군요.
라고 하셨는데 그것또한 맞는 의견이라고 생각됩니다 (생물간의 우월성이 아니라 그냥 서로 다른 양상의 그러한 모습으로 존재한다는 측면에서요)
그러나 역시 서로 다른 종의 비교에서도 적용 하는 것도 하나의 시점에서 타당하다고 봅니다.
생존과 종족 보존 측면에서 본다면 먹이사슬의 위일수록 우월하다고 볼수도 있겠구요.
개미같은 놈이야 인간보다 멸종할 가능성이 낮을지 모르니까 개미가 인간보다 더 우월하겠네 그럼 하고 생각될수도 있는데
이것도 어떤 의미에선 맞는 말일수도 있겠죠 뭐.
언어는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고 인간이 쓰고 있으니까
인간 중심적인 생각에서 인간이 우월하다고 보는게 하나도 이상할것이 없다는 것 또한 타당합니다.
동시에 인간이 인간 중심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서 공평하게 다른 생물들을 그저 관찰자로써 다른 양상(우월이 아니라)
라고 보는 의견도 가지고 있지만 이 역시 또 하나의 인간 중심적인(비록 겉으론 안그러려고 하지만)
언어유희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구요.
어차피 우린 인간이니까 완전히 인간중심적인 생각에서 벗어난 생각을 한다는것은 성립이 안됩니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다와 그 반대인 인간이 만물이 영장이라는 것은 인간의 착각이다 라는 두 가지 모두가
어차피 인간중심적인 사고이고 원숭이가 원숭이답듯이 인간이 인간다운 모습에 지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2004.11.10 12:27:19 (*.219.62.222)
reda
인간은 개미, 바퀴벌레, 모기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지만 ... 어쩌면 그들은 인간은 단순히 같이 생활하는 파트너로 간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 먹이사슬 ... 이거 절대적인 건 아니라고 봅니다. 인간이 가장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위에 가장 밑의 것들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 어쩌면 그것이 공해와 연관될지도 ... 오염된 환경=가장 밑바닥의 생물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냥 생각이니까 너무 타박하지 말아주세요! ㅋㅋ
2004.11.10 13:26:52 (*.252.203.18)
af18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가장 성공한 종은 "인간"이 아닌 "쥐"하고 "바퀴"라는 말이 있죠...인간도 일맥상통하는 점이지만 이들의 특징은 아무거나 먹을 수 있다. 악조건하에서의 생존율이 높다. 정도이군요. 또 우월이라고 하신 대목은 반경 1킬로미터의 원을 그리고 그 안에 사는 우점종을 보면 당연히 인간은 아니겠지요(호랑이는 행동반경이 100킬로미터다!!라고 하면 드릴말씀은 없습니다..)일반적으로 가장 늦게 나왔기 때문에 우월하다는 점은 절대적인 오류이고..인간은 물에서의 생존율이 낮기 때문에 수중환경에서 어류보다 우월하지 못합니다. 반면 어류는 육지에서의 생존율이 희박하기에 인간보다 공기환경에서 우월하지 못합니다. 각자의 종은 자신이 사는 환경에서 최적화되어 진화해 살아오고 있습니다 인간의 짧은 생각으로 누가 우월하고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판단하기는 아직 이른것 같습니다. 두서 없군요....말주변이 없어서리..
2004.11.10 13:41:46 (*.119.75.38)
가루다
인간이 어찌 만물의 영장..
십이지간..다 동물 아닌감..
2004.11.10 23:04:57 (*.145.12.211)
타나토스
하하하- 생각해보니 모기에겐 인간은 그저 먹이에 포함 될 뿐이군요!
생각 할수록 재미있는 글입니다.
만물의 영장 이기 때문에, 자연을 이용할 권리가 있다. 랑 연결이 됐다. 정도가 기억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