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게임메카 김광택 [04.09.30 / 19:58]


웹젠은 30일 ‘대만 인스리아의 주장에 대한 웹젠의 입장’이라는 자료를 통해 인스리아를 해킹한 사실이 없으며 형사소송으로 피소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또 자회사인 웹젠타이완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부분도 오히려 인스리아가 허위사실을 유포, 해프닝으로 끝난 사건이 있다고 주장했다.

해킹과 관련해 웹젠은 “인스리아가 해킹이라고 주장하는 IP사건은 인스리아에서 웹젠타이완으로 업무를 이관하는 연장선이었을 뿐”이라며 “인스리아가 웹젠타이완에 항의방문을 왔을 때 이미 접속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모두 제시해줬다”고 말했다.

또 “웹젠타이완이 인수인계 작업의 일환으로 접속한 서버는 인스리아의 재무구조나 기타 기밀서류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LOGIN서버와 DB서버였다”며 “인스리아에서도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현지에서 형사소송을 제기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인스리아 이지건 사장의 얘기를 바탕으로 나온 얘기이며 자체적으로 알아본 결과 형사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웹젠타이완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오히려 인스리아가 웹젠타이완에 불법체류자 직원이 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경찰이 사무실에 들이닥치는 해프닝까지 발생했을 정도”라고 일축했다.

또 인스리아에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한 불법 선불카드 유통 부분은 “지난 7월 2일 양사의 인수인계 협의과정에서 승인된 것 이외의 카드가 같은달 29일 웹젠타이완 빌링시스템에서 발견됨에 따라 정상적인 절차를 밝은 것일 뿐 허위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편 웹젠은 인스리아의 선불카드 유통과 관련해 불법유무에 대한 세부내용 조사에 들어갔으며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지는 대로 다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