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발매돼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2천 7백만장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심즈, 그 심즈의 후속작 심즈2가 14일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 동시 발매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PC게임'이라는 기네스 기록을 가지고 있는 심즈는 그 기록만큼이나 다른 PC게임들과 비교를 불허하는 놀라운 기록을 가지고 있다.

*서울-부산을 10번 갈 수 있는 거리*
지금까지 팔린 심즈를 쭉 잇는다면 서울에서 부산을 10번 갈수 있는 거리이다. 이는 다른 유통사와 달리 자체 표준 패키지 기준을 가지고 있는 EA의 가로 규격인 '19.5 Cm'를 표대로 계산한 수치로 EA패키지가 다른 PC 게임 유통사들에 비해 작다는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매출은 리니지의 1.5배*
지난 9월 1일 서비스 6주년을 맞이하며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한 '리니지'일지라도 심즈에게는 무릎을 꿇어야 할 듯 싶다. 2000년 1월 발매된 심즈는 지금까지 8000억원의 매출을 EA에게 안겨주었다. EA는 이런 심즈의 안정된 매출을 바탕으로 매년 20%의 고성장을 할 수 있었다.

*깨지지 않는 기록, 6개월 연속 1위*
심즈는 판매량이나 매출에서도 놀라운 기록을 세웠지만 그에 못지 않게 놀라운 기록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판매순위이다. 매주 미국(북미)의 PC게임 판매량을 발표하는 NPD에 따르면 심즈는 게임이 발매된 1월 첫째주부터 디아블로 2가 발매되기 시작한 6월 네번째주까지 27주 연속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 600만장 판매된 디아블로 2가 11주 연속 1위, 레드얼럿 2가 9주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을 감안할 때 이 기록은 앞으로도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심즈를 창조한 맥시스의 '윌라이트'는 전 세계 6명만이 헌정된 AIAS(The Academy of Interactive Arts and Sciences;게임업계의 아카데미에 해당하는) '명예의 헌당'에 올라 부와 명예를 모두 거머쥔 개발자로 평가받고 있다.

출처 - 게임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