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12월 16일에 입대를 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군생활을 아직까지 하고있는 현역입니다.

레임에 처음 왔을 때가 고3시절이었는데 08년도에 입대를 하게 되면서 접속을 못했습죠.

처음에 입대를 하게되면서 춘천 102보충대에 발을 디디고 '진짜 인생이 이렇게 가는건가?' 라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12사단에 배치를 받고, 신교대에서 훈련받으면서 엄청 울었습니다.

뭔가 '이때까지 내가 너무 편하게 살았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데요.

그렇게 반은 울고 반은 힘들어하면서 5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자대 배치를 받았습니다.

선임에게 욕을 먹으며, 첫훈련을 뛰고(혹한기였음)

선임에게 욕을 먹으며, GOP에 올라갔다가

선임에게 욕을 먹고 후임들의 눈치를 보며, 온갖작업이란 작업은 다 하게되면서(저는 소총수가 아니라서 경계근무란걸 잘 모릅니다.)

내려오니 이등병이었던 제가 병장이 되어있었습니다.

전역도 10월이니 얼마 남지도 않았구요.

근데 막상 전역을 하려고 하니, 뭔가 겁이 나더라구요.

이렇게 군대에 있다가 나가면 막살 놀것만 같고, 잉여가 되는건 아닐까...

그러던 도중에 전문하사라는 제도를 보게 되고 넙쭉 신청을 해버렸습니다.

신청한지는 꽤 오래됐고 이제 교육받을 날짜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6개월 연장을 했는데,

솔직히 단기복무 부사관을 신청하고 싶었으나

부모님의 열렬한 반대 + 제 팔랑귀 크리티컬로 유야무야되면서

꿩대신 닭이겠거니 하고 선택한게 전문하산데

전문하사는 뭔가 자료가 많이 없네요.

레임에서는 혹시 부사관, 전문하사 출신이시라거나 군생활을 오래하신 분들이 안계시나요

거참 하려고는 하는데 대대에 전문하사들이 다들 전역하는 바람에 이거 뭐 물어 볼 사람이 없습니다.

해당 부서도 모른다고 하고...

임관후 보직부터 어떤 식으로 돌아간다는 것만이라도 알았으면 하네요.

혹시 아시는 분은 꼭 댓글 달아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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