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과 후배 두명(여)과 동기 한명(남), 저까지 총 넷이서 집에 가던 중이었습니다.

男 : 아~ 이제 진짜 게임 안해야지. 나 진짜 올해는 졸업해야돼
나 : 근데 낼모레 스타2 나온대ㅋㅋㅋㅋ 큰일났다
女1 : 스타 재밌나? 나 전전남친이 스타 아주 광이라서 같이 해봤는데 짜증나서 못하겠는데
男 : 어우~ 그럼. 아주 막 열풍이었잖아
女1 : 어 내 남친도 미쳐가지고 막 전화도 씹고 그랬어. 근데 막 애써서 힘들게 건물 지어놓고 막 뿌듯해하면 애들이 와서 다 부시잖아~ 그게 너무 짜증나는거야
여2 : 아~ 맞아맞아ㅋㅋ
男 : 그거 원래 그러는건데
나 : 넌 걍 심즈나 해야겠다
여1 : 심즈? 그게 뭔데?
男 : 근데 2는 스타 좋아하지 않나?
여2 : 나 방송 보는 것만 좋아ㅋㅋ 근데 요새는 안 봐


대충 이런 흐름

요약해보면

1) 열심히 짓고 마을 만들어두면 건물 부수는 게 짜증난다
2) 수달(?)같이 생긴 무슨 프로게이머가 좋다
3) 테트리스가 더 재밌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테트리스도 막 열심히 쌓아두면 다 없어지고 그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