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세가지 느낌이다

미래는 머뭇거리며 다가오고

현재는 화살처럼 날아오며

과거는 영원히 멈춰있다

라고 적혀있더군요 저희 군부대 화장실에요

역시 마음먹기에 따라 그때그때 달라지긴 하는데

한창 이무렵에 일병 달았다고 시시덕거리면서

후임 생겼다 기뻐하던 때가 엇그제 같은데

어느새 영원한 이등병 친구들에 전역도 나름 두자리수에...

참 시간 빨리 간다면 빨리 가는거 같습니다.

다만 전역 후에 이 빨리가는 시간을 어찌 써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휴가니까 부모님 속 썩이고 있긴 하지만

아아...전역하기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