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해지고요.
일단 전 공부로 예를 들어드리죠. 이건 저의 경우입니다.
뭐... 과거의 절 아시는 분이라면....
제가 몇년 전에도 한번 게임개발 하려고 쑈했다가 접었는데 요즘 다시하는거... 아실겁니다...

하지만 능률은 오르지 않고... 놀고는 싶고.. 돈은 없고..뭐든 해봐야 그게 그거 같아 보이고..
생활이건 공부건 다 싫어졌습니다. <이때는 정말이지 제가 스스로 봐도 진심은 커녕 마음 자체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공장에 들어갔습니다. 스스로의 최초의 꿈을 배신했습니다.
그러나.. 공장에서 1년 6개월을 일하면서....
과거에 버렸던 꿈... 게임 개발은 점점 더 저를 채찍질 했습니다.
9개월부터 였을 까요??

정말이지 공부가 하고 싶었습니다.
되던지 안되던지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픽이건 홈페이지건 영어건 수학이건 뭐건...

하지만 공장일과의 시간적인 트러블로 언제나 실패만 하고 점점 스스로에 대한 분노만 강해졌습니다.
결국 1년 6개월이 되고 좀 지나고... 부모님이... 넌 이제 사회생활을 충분히 하면서 살 수 있다고 우린 판단하니까..
그냥 1년 6개월 용돈이나 벌었다 생각하고... 적금 이외의 돈으로 일단 공부 시작해라..
그 이후의 돈은 너의 적금 깨서 보태주마.. 취업 전까지..

그래서 저는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일단 전 제가 가장 못하는 프로그래밍을 잡았습니다.
프로그래밍으로 실력을 키우면... 게임업계로 시작을 못하게 되거나..
아예 게임업계를 못가더라도 나갈 수 있는 방면이 무궁무진하고...
그리고 나중에 경력직으로 게임업계로 들어갈 수가 있기 때문이죠...

전 게임업계를 최초이자 최후의 목표로 정하고 공부에 몰입을 했습니다.

처음 한... 3일은.... 그냥 건성이었습니다...
역시.. 2교대 공장생활에 아주 찌들어버린 상태에서 일상생활로 바로 돌아오기란 힘들더군요..
공장다니던 시절의 출근시간 +-1시간.. 퇴근시간의 +-1시간...
즉.. 하루에 4시간씩은 그냥 졸았습니다...

일단 그 3일은 일상적인 생활로 돌아오는 것에 전력투구를 하고는
3일 후부터.. 정말이지.. 난 이 공부를 제대로 안하면 미래라는 것 자체를 잃어버린다...
그런 각오로 공부했습니다.
가장 떨어지고 모자란 분야를 공부해서였을까요??
c언어... 아직 겨우 다차원 배열 들어가지만...

처음 제어문 들어갈떼는... 모르는 것 투성이인 상황이라.. 그냥 코피날 때까지 공부하거나 키보드를 배개삼아서 쓰러진 것이 기본이 되었죠.
하지만.. 마음이 점점 프로 프로그래머의 마음으로 변해가면서부터인가???? 아니면 진심이 통한 걸까???
어느날부터.. 진도가 팍팍... 지금 다차원 배열에 오기까지... 복습한 날을 제외하고는 몰라서 밤을 샌 적은 없었습니다.

진심은 통합니다..
무슨 일이건..
사랑도....
저 하나를 5년동안 사랑해주고 교통사고로 떠난 한 여성은...
저도 한 여성을 사랑해 줄 마음은 갖고있는... 엄연한 남자라는 것을 일깨워주었습니다..

그러니.. 진심을 믿으세요...
그럼 무슨 일이든 꼭 성공하시고.. 이루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