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학원에 와있고...
다차원 배열 빨리 배우고 오늘 하루 쉬고 토요일 일요일 복습모드 들어가고플 뿐이고...
강사님 원장님 옆 강의실 컴퓨터 다 포맷하고 설치하신다고 들어가 있고....
수업 빨라야 오후2시고....
가뜩이나 내 컴퓨터도 포맷해야 하는데... 수업듣고 집에가면 6시 넘을 뿐이고...

지금 청주 하늘 완전히 천둥번개비 다 올 거 같은 수염 달고 있고...
나 우산없을 뿐이고...

나가서 시간이나 때우다 와야지 하고 보니까 지갑 오늘 아버지가 장보고 오신다고
빌려가셨을 뿐이고..
간식이나 점심비는 커녕 겜방비도 없어서 학원에서 겨우 허락받고 이 짓하고 있고..
동생에게 전화해서 인터넷으로 원격조종 들어가니까 내 컴 상황...
지금 당장 포맷해도 모자랄 뿐이고.....

엄마... 나 우산 뿐이고..
엄마 뿐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