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서 부패한 총리를 축출했다는 뉴스를 보고
군대가 부패 척결에 앞장서다니 뭔가 신기하네 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 번 태국 시위는 바로 그 때 축출됐던 부패총리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시위더라구요.

약간 이해가 안가서 좀 찾아봤더니

그 탁신이라는 총리가 빈민계층에게 좋은 정책을 많이 폈다고 하네요.
의료보험 지원이라던가 세금 줄여주고, 보조금도 주는 등

그래서 빈민계층에게는 거의 영웅이더라구요.

그럼 군부의 쿠데타는 기득권계층이 영웅을 축출한 사건인가 했더니
또 그것도 아닌게

어마어마한 탈세를 했다네요. 태국 1년 예산이 5조쯤 되는데
2조짜리 주식거래를 하고 세금을 한 푼도 안 냈답니다.


음 그래서 제 결론은 각종 포퓰리즘으로 정권을 잡고 이를 통해
자기 배를 채우는 나쁜 놈이다라는 생각인데


막상 지금 죽어나가며 시위해가는 레드셔츠라는 사람들 보면
뭐가 옳은 건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