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샤방하게 그...코트를 입고 파티에 가서
저녁 풀코스로 잘 먹고
볼룸 댄스도 잘추고
러플에도 이겨서 초코렛도 받고

기분좋게 집에 가려다 친구 기숙사에 가서
같이 TV를 보는데
쇼트트랙을 하더군요

오오오오 잘한다 한쿡선수들 하는데
뭐냐고 막판에.. 왜 셋이서 나란히 금은동 따겠다고 좋아하고 있는데
왜 그걸 또 걸고 넘어져가지고 미쿡한테 메달주고..

물론 미쿡애들이야 좋아하고..
저보고도 한국 선수들 넘어진건 그냥 사고였고 경쟁이니 당연히 제치려는거 아니냐 하는데
저는 그래도 국제경쟁이라고 생각해서
메달을 따는게 중요하다 하니까
자기네들은 개인의 성취가 중요하지 국가 메달 수 그런거 신경안쓴다고 참 쏘쿨하게 말하더군요;;
(잠깐 근데 미쿡 메달 등수 항상 높지 않았나여..'ㅂ';)

샤방한 기분이 푸욱 꺼졌음..
물론 금메달을 지킨 것은 다행이지만..
아 진짜..화가 후욱 치고 올라오더쿤요;ㅂ;
드레스 곱게 차려입고 완전 생쑈를 했으니 친구들은 얼마나 황당했을까...ㅋㅋㅋ

아놔.. 아까운 우리 메달들;ㅂ;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겐 고맙지만.. 자국내 경쟁은 춈.. 춈..적당히 해주면 안~되나요? Q_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