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ff 이번호를 읽다보니 삼성 IceTouch 리뷰가 있더군요.



-- Stuff 리뷰 --
3초간 '와~' 했다, 30분간 욕 나온 녀석
2010년 봄 출시
아몰레드라고 다들 들어봤지? 그럼 아몰레드와 LCD가 어떠헥 다른지는 알아? 아몰레드는 삼성이
침 튀기게 자랑하며 떠들었던 '자체발광' 덕에 어떤 각도에서도 또렷이 보이는데다 색 표현이
우수하다는 것이 자랑이야. 삼성이 이번에는 '자체발광'의 특징을 제대로 살려 투명한 스크린을
얹은 희한한 MP3 플레이어를 내놓았어. 사진에 보이는 투명한 부분에 화면이 떠억 뜬다는 이야기지.
거기에 양쪽 면 모두 터치가 돼. 엄청 신기하지? 그런데 웃기는 건 이게 동영상 재생 기능도 갖고 있다는 거야.
인코딩 없이 웬만한 파일은 다 재생한데. 좋은 거 아니냐고? 뒤에 있는 물체가 훤히 비칠 거 아냐.
게다가 5.1채널 사운드까지 재생한다고 자랑 질인데, 5.1채널 이어폰을 함께 끼워줄 것도 아니면서 왜 만들었데?
스테레오 이어폰으로 5.1채널 사운드를 감상하면 그게 입체 음향으로 들리기나 한데?
상품 개발자 성격 참~ 독특해. 이 좋은 기술로 왜 이따위로 밖에 못 만드는 건지.




리뷰에 100% 동감.

일단 동영상을 보면 생각 보다 위의 리뷰에서 말한 것 처럼 뒤에 있는 물체가 훤히 비치거나 하진 않지만
대체 왜 이렇게 만든건지 도저히 이해못할 물건이네요. 참 의미없는 디자인.

소감을 말하자면...
1. 뒤가 비쳐서 색감을 떨굴 바에는 왜 AMOLED를 써? 아니면 매번 흰종이 뒤에 깔고 볼까?
2. 뒤가 비치는 거 멋이라고 한다 치지만, 내 동영상 보는거 남한테까지 보이고 싶은 사람 별로 없을텐데?
3. 5.1ch은 왜있데? 동영상 감상시에 필요하다고 친다고 해도, 누가 포터블용 동영상을 5.1로 리핑해줘? 직접하라고?
4. AMOLED쓰고 어지간한 포맷 네이티브하게 지원하고, 5.1채널까지 단거 보면 동영상 감상에 꽤나 신경쓰셨는데 화면 크기는 왜그래?
5. 다 필요없고 UI부터 어떻게 해주면 안되겠니?

P.S. "Samsung IceTouch PMP has a transparent AMOLED screen. Why? Who knows."
(기즈모도의 관련 재품 기사의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