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휘갈겨쓴 글이라

오해의 소지가 다분했던 것 같군요

그래서 다시 글을 써봅니다

이전엔 그림 그리는 친구들과 프로그래머 친구들이 주변에 함께 있었고

저도 프로그래밍을 약간 잡을 수 있었기에

같이 모여서 아마추어 수준의 게임을 만들었죠

주로 팀장+기획자+보조 프로그래머로서 일을 했었고요

프로그래밍 실력은 - 혼자서 8비트 아케이드 이상의 게임을 구현화하기엔 약간 무리가 있는 실력입니다

비록 허접한 수준이지만 그래도 제 손이 닿았던 공모전 상금을 합하면 300만원 정도가 나오네요

뭐 하지만 따져보면 별 거 안된다는건 스스로 잘 압니다 회사를 빠지게 할만한 그런 매력은 없지요;

지금은 친구들 모두 대학에서 따로따로 자기 생활에 바쁘기에 다시 뭉치는건 어렵죠...

지금의 프로그래밍 실력으은 혼자 원하는 게임을 제작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프로그래밍의 기본 개념이나 적용방법 정도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기획자가 꿈인 저에게 더 이상의 프로그래밍 실력보단 실전 경험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게다가 지금 제가 있는 인문과학계열 소모임에선.. 이뭐..

모여서 하는일이 근대사에 이승만에 김구는 테러리스트인가 이런걸 하고있으니

2학년에 올라가서 부전공으로 영상학을 하게 되면 좀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가지고 있긴 한데..

모르겠습니다 대학 4년 이미 3개월 가까운 시간을 대학과 함께 보냈는데요

지금과 똑같은 생활을 계속 하는 게 저에게 어느정도의 의미가 있는지 약간 혼란스럽네요



자 그럼.. 질문 1번!

게임업계에서 대학 졸업장이 있는것과 없는것의 차이는 어느정도인가요?

그냥 이정도 대학 붙었었다- 정도로는 아무도 안 알아줄까요?



일단은 대학에 들어왔습니다

자신만의 특별한 기술을 바로 보여주기 힘든 기획자라는 직업에서 대학간판마저 없이 시작한다면 그건 정말 힘들 거라고 생각했던 것도 있었구요...

많은 분들의 조언도 있었기에 대학에 들어왔습니다.

그 결론은 조금 마음에 들지 않긴 하지만

어젠 기분이 좀 나빠진 나머지 순간적인 감정에 치우친 글을 썼던거 같네요

지금부터 다시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간다면 대학 생활 즐겁게 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긴 합니다

음악에 집중하면서 보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요



다시 질문 2번입니다.

이런 상황입니다만... 그저- 게임 개발자로서 성공하기 위한 측면에서 봤을 때

3년 반의 실전경험과 성대 졸업장. 여러분이라면 어떤 쪽을 선택하실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