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제 상황은 대충 아시리라 믿고,
약간의 상황이 발생해서 대처방법(?)에 대한 조언을 얻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일전의 처자님께서 요세 회사일때문에 많이 무리를 했는지 몸살이 걸리셨답니다.
불행히도, 회사를 쉴만한 형편이 못되어서 마음이 아프네요. 뭔가 해주고 싶은데...

그래서, "김정민의 스팀팩"에서 영감을 얻어서 간단한 도시락을 만들어 줄까 합니다.
복잡하게 뭘 만들 형편(+솜씨)은 못되고 간략하게 미역국이나 죽같은걸 끓여서 회사로 전해 주고 오려구요.

다만 고민이 되는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거리상으로 편도 50분정도 가야 합니다. 제가 가는건 신경 안쓰이는데 왕복하는 시간에 대해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입니다.
2. (여성의 입장에서)몸이 안좋다는 문자 보낸 다음날, 자신에게 국이나 죽같은거 싸들고 오는거에 대해 부담감 같은걸 느끼진 않을까요?
3. 만약 이러저러한 이유때문에 이 계획이 무산된다면, 다른 대안은 뭐가 있을까요?

* 하여간 요약하면 제 행동에 대한 상대방의 생각입니다. 아직 많이 친하다고 말하기 힘든 사이라는 점이 자꾸 걸리네요.

좋은 답변 부탁드려요~

p.s : 회사 끝나는 시간에 찾아가 본 적은 한번 있습니다. 만날 약속을 그쪽으로 잡았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