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새 정부가 들어선만큼 저도 영어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강남에 모 학원에 등록해서 다니는데, 어제 조금 이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같이 수업받는 사람중에 누가봐도 고시원필이 팍 풍기는 사람이 와서 수업을 듣습니다.
책을 안사고 빌려서 보더군요 뭐 저는 여러사람 많이 겪어본터라 그러려니 했습니다.

어제 처음 수업 들어온 남자가 있는데 뭐가 그리 불만인지 그 고시원필 나는 사람을 계속 보더니
혼자 식식 거리는 겁니다. 그리고 선생님께 "여기에 들어오면 안될 사람이 들어온것 같다며 어쩌고
그러더니 결국에는 잠시 교실 밖으로 나가서 선생님게 뭐라고 그러더군요" 잠시후 수강증 검사를
하더군요, 아마 그 남자를 노숙자로 본 모양입니다.. -_-

애효 사람 겉모습만 보고 노숙자로 몰아 도강생으로 오해해서 혼자 열받아 했던 그 남자를 보며

참 인생경험 없나보다.. 하며 뭔가 씁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