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부터 말씀드린 그 저능아 새퀴가 결국은 일을 터트렸습니다.

(비하의 표현으로 쓰는 저능아가 아닌 진짜 저능아. 초등학생 저학년

정도의 지능.. 이건 뭐.. 총 못 쏘는 건 기본이고 침낭 갤 줄도 모름.

혹자는 과장이라고 할 지 모르겠지만, 이건 뭐.. 진짜 심각함.)


저랑 같이 근무 서던 중 초소 이탈.


초소 이탈...

...


초소 밑에 장갑이 떨어졌다고 주으러 간다고 내려 가서는 존내 질주

...

결국 30분 만에 잡힘. 이 저능아 새퀴는 부대가 철책으로 둘러 쌓여

있다는 것조차 모름... 그냥 철책의 반대 방향으로 뛰면 되는 줄 알고

낭떠러지로 몸을 던졌지만, 나무 넝쿨에 휘감겨 오도 가도 못하고 잡힘.


본인은 그 당황스러운 순간에 행정반에 바로 보고 해서 CCTV로 바로

추적해 중대에서 급조된 5분 대기조가 출동해서 초기에 조치 ㄳㄳ



부사수가 일 저지르면 사수도 처벌 받을 거 같아서 존내 ㄷㄷㄷ 했는데

오히려 보고 빨리하고 조치 잘 했다고 포상 얘기까지 나왔는데...



문제는 이 새퀴.. 초소 이탈이면 최소 구속에 징역, 전시엔 사형인데...

이 새퀴 인생이 불쌍해서 창장님(대대장급)이 그냥 아무 말 없이 사건을

묻어 버리기로 함.. 결국 나도 묻힘.. 이 새퀴는 처벌 하나도 안 받고...


오히려 이 새퀴는 그 일 있은 이후로 아무도 안 건드려서 (건드렸다 대검으로

칼빵 놓으면 어떻게 해?) 존내 좋아함.. 간부들도 제발 일 안 저지르길 바라며

그저 아부 할 뿐... 부모란 사람들은 그래도 제 아들 잘났다고..







아 진짜 미친 군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