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제가 군입대 전에 게임쪽에 대해 다시 한번 되짚어보기 위해 여러 학원에 상담을 받으러 다녔습니다.
앞으루 제대후에 어떻게 공부하고 준비해야할지 궁금해서요^^;

이건 여러군데 중에 한군데 이야긴데요.

네. 게임업계에서 종사하시다가 이제 교육을 하시는 분이시더군요.
처음엔 좋았습니다. 기획 프로그래밍 디자인 으로 나뉘는데요~ 하면서 이야기를 진행하시더니
제 나이를 물어보더군요.

"네 21살입니다!"

음... 병특하실꺼죠?

"아니요. 다음달 입대인데요?"

아.. 좀 힘드시겠네요.

............

힘드시겠네요를 시작으로 이야기를 하덥니다.

네. 요새 보시면 중고딩때부터 프로그래밍만 해가지고 다 대학안가구 게임회사에 병특신청에서 일하는 실정이에요. 학생분은 군대갔다와서 대학다니고 졸업해서 취업하려면 그 애들보다 도데체 몇년 늦는 겁니까?

................

말문이 막히더라구요. 상담받으러 왔더니 그만 꿈을 접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렇게 한 30분은 말렸습니다.
이야기가 다 끝나갈 즈음 물어봤죠.

"혹시 예전에 게임 개발 일하셨다면서요. 혹시 뭐만드셨는지 물어봐도 되나요?"

그건 말씀드릴수 없습니다. 망했거든요.

"그러면 대학은 나오셨나요?"

아뇨 저도 물론 대학은 안갔습니다.

............
..............

아... 그냥 자기 이야기 한거였습니다.
이 직업을 하려면 나 처럼해라.

.....네네네.. 근데 왜 당신은 게임업계에서 성공하지 못하고 그러고 있죠?..

성공하지 못한 사람 이야기도 참고는 하겠습니다만

그런 사람이 제가 가는길이 틀려서 이제 돌이키기 힘들겠수 라고 하는건 참을수가 없습니다.

여러분도 각자 가는길이 있으실것 아닙니까?

그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이 조언하는건 듣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하는 말을 애써 철썩같이 들을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네. 이상 군입대 한달 앞둔 21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