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도 호텔에서 인터넷이 되는 관계로...
짬나는 대로 웹서핑을 하면서 관광지를 찾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키바(아키하바라 전자상가), 긴자를 갔습니다.
아키바는 우리나라로 치면 국제전자상가 정도 인데,
규모가 막대합니다.
말 그대로 전자상품이라면 없는게 없더군요.
그리고 문제의 던전인 6층 게임/피규어/음반 샵.
일본은 확실히 닌텐도가 대세네요....닌텐도 관련 부스만 절반을 차지합니다.
그리고 피규어샵을 갔는데,
피규어, 프라모델 가격이 무쟈게 싼걸 보고 쇼크를 먹었습니다.
(국내에서 10만원 짜리가 현지가로 6만원 싼거는 1만원도 합니다 -_-;)
한쪽구석에는 "어덜트"라고 쓰여진 곳이 있었는데 후덜덜한 곳이라 들어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음반샵을 가니까 아예 한쪽 구석에 애니메이션 관련 음반이 좌르륵 있더군요
(대세는 럭키스타 더라구요 -_-;)
음반샵에 가서 Zard 15주년 기념 2CD 음반을 3200엔에 사고,
연말 세일로 10000만엔 짜리 손목시계를 1000엔에 샀습니다.
(일본은 정말 세일 많이 하네요 -ㅂ-)
저녁으로는 카레덮밥 집에서 치킨카레를 먹었는데,
맛있더군요(확실히 우리나라의 3분카레와 맛이 다릅니다)
근데 알바하시는 여성분이 한국 분이시더라구요;
(처음에 일본어로 주절주절 하다가 나중에 한국어로 하셔서 이야기가 잘 통했습니다)
긴자(우리나라로 치면 명동)에서는 그냥 밤거리를 돌아 다녔습니다.
쇼핑센터라서 그런지 볼거는 그닥 없었구요,
꽤나 인기있는 스시 집을 찾았지만 줄이 워낙 길어서 포기했습니다.
내일은 아사쿠사 방면을 돌아다닐 생각입니다.
추운데 몇 시간 동안 걸어다녔더니 꽤 피곤하네요.
푹 자고 제대로 돌아다녀야 겠습니다.
PS.체류 중에 돌아다닐 만한 곳 좀 추천해 주세요.
그리고 저 코미케 노리고 일본 간거 아닙니다 -_-;
그냥 지나가던 뉴비입니다
훼인 아니에요 '-'
2. 오다이바는... 성지 빅사이트는 한번쯤 갔다오시고요, 중간에 도요타인가... 혁신디자인 전시장이 있는데 가보시는게 좋습니다. 일본의 '아이디어'개념을 이해할 수 있어요.
3. 황궁→무도관→야스쿠니 신사로 이어지는 길은 한번쯤 가볼만 하죠.
4. 우에노 공원 경유, 동경대학교 의대로 들어가서, 학교 구내 식당에서 밥사먹는 것도 괜찮을 듯. (와우. 밥 좋아요.)
5. 하라주쿠→오모테산도 힐즈→시부야로 이어지는 길을 걷는 것도 좋습니다.
6. 우에노 공원 북쪽에 있는 국립 도쿄박물관 필수 견학. (아무리 비싸도 들어가시길. 특히 우키요에(浮世畵)하고 도검류(光蟲)은 꼭 보셔야 함!
7. 우에노 공원 동쪽에 있는 서양 미술 박물관 밖에 있는 로댕 조각(진품!) 필견. (안에 들어갈 필요는 없음)
8. 일본의 시장바닥, 아메요코쵸도 가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 츠키지 수산시장은 들르셨겠네요. :-)
2007년 2월 밤에 도쿄타워에서 이케부쿠로까지 걸으며 동경 야마노테센을 가로질렀던 기억이 나는군요.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