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울산에서만 19년을 처박혀있었더니 찝찝하기도하고...
이제 대학생활을 부산에서 하면 다시는 서울갈 일도 없을듯해서...
내일 서울에 가는데...
도대체 뭘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기간은 내일부터 일주일 정도고...
여비는 10만원만 달랑 들고 가는데...
어디 좋은데 없을까요?
1. 주무실 곳이 해결되지 않으면 10만원, 턱도 없습니다. 숙식 해결되더라도 30만원정도는 넉넉하게 갖고 계시는게 좋습니다.
2. 요새 청계천 루미나리에(야간 전등 예술)중입니다. 밤에 꼭 동아일보사에서 부터 청계천-한강합류지점까지 슬슬 걸어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3. 한강 고수부지 자전거여행도 좋습니다. 여의도에서 잠실까지 가는데 40분 정도면 됩니다. 왕복하면 2~3시간 정도 되겠군요. 한강 남단보다는 북단이 좋습니다.
4. 강남역에서 삼성역까지 한 번 걸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졸업 후의 세상이 이렇구나...생각해보실 수 있는 기회입니다.
5. 광화문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 코엑스몰의 반디앤루니스는 꼭 들러보십시오.
6. 4호선 혜화역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근처 산책도 권합니다. 민들레영토에서 차 한잔 하시는 것도 좋겠죠. 혼자라면 좀 뻘쭘하지만...
7. 음식은... 정말 한 끼 확실하게 기억에 남는걸로 드시겠다면 이태원에서 찾아보시고, 저렴하게 하시겠다면...분식집들도 좋습니다.
8. 성지. 용산을 안들르시면 섭섭하죠. DVD 좌판에서 1달 뒤에 이슈가 될 영화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이퀼리브리엄이 그랬죠.)
9. 좋아하는 음식류가 있다면 인터넷에서 한 번 찾아보시고, 훌륭한 데 맛집 순례를 다니시는 것도 좋습니다. 저렴한 걸로요. :-)
10. 체력이 되신다면 이태원 이슬람교당~남산타워쪽으로 슬슬 걸어다니시는 것도 권할만 합니다. :-)
2007.12.25 17:54:18 (*.76.36.90)
만다린
Terraforming//
감사합니다!ㅠㅠㅠㅠ
근데 문제는 자금이 아버지의 지갑에서 나오는 돈이라... 이거참... 촌놈이 한양에 한번 가려고 하니까 자금이 몹시 쪼달리네요....
숙식은 해결이 된다지만... 음... 아무래도 발품팔아서 구경하는게 관광의 진면목이라 하였으니 Terraforming님이 알려주신곳에 걸어다녀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
2007.12.25 18:16:37 (*.123.123.28)
아서스
3번 자전거여행 하려면 옷을 좀 두둑히 입고 오세요. 한강은 바람도 바람이고 일단 춥습니다.
2007.12.25 18:17:32 (*.123.123.28)
아서스
저라면 울산에서 밤버스 타고 와서 아침부터 서울 쏘다니다가 잠을 찜질방에서 자구요.
그 다음날도 열심히 다니다가 막차 타고 내려가는것으로 하면 좋을것 같네요.
2007.12.25 18:30:53 (*.150.38.197)
Terraforming
저렴한 식사로 몇군데 더 추천을 드리면 '인터넷에서 먼저 위치를 잘 찾아보시고 오셔야 하는데' 곧 철거예정인 세운상가 근처에 생선구이 백반을 전문으로 하는
놀라울만치 저렴한 먹자 골목이 하나 있고요, (아, 세운상가도 탐방 대상 지역입니다. 언제 헐릴지 모릅니다.) 탑골공원 주변의 음식점들은 노인분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어리둥절할 정도로 음식 가격이 저렴할 겁니다. 그리고 그 근처 광장시장, 방산시장쪽 먹자골목이 비교적 저렴하고 좋습니다.
* 저렴한 맛집 추천은 을지로의 '오구반점' / * 좀 비싼 걸로는 이태원의 '샤갈 드 몽마르뜨르(프랑스)' / * 독특한 걸로는 이슬람교 회당 1층의 케밥 전문점 (검색 선행)
* 절대 잊지 말 것. 디지털 카메라와 충전기, 예비용 배터리(1개 이상) / 없으면 1회용 카메라라도 구비(야간에는 촬영 못하지만 이거라도 감지덕지) / 남는건 사진뿐!
2007.12.25 19:18:11 (*.155.156.35)
유미르
요새 서울 시립 미술관에서 반 고흐전 전시 중입니다. 관심 있으시면 가 보시는것도 좋아요.
2007.12.25 19:48:12 (*.76.36.18)
만다린
아서스//감사합니다ㅠ 서울에선 오리털의 기적을 느낄수있을거 같습니다ㅠㅠㅠㅠ
Terraforming//거듭 감사드립니다ㅠㅠ 이번 서울 여행은 Terraforming님이 저 같은 어린양을 인도해주시는군요ㅠㅠㅠㅠ
유미르//오오! 감사합니다!!!!!
2007.12.25 20:21:33 (*.121.56.192)
엘루룬
남는건 사진뿐 캐공감
2007.12.25 20:50:28 (*.76.36.18)
만다린
엘루룬//역시 남는 건 사진 밖에 없지요...
2007.12.25 21:16:18 (*.86.156.47)
Bingone
광화문 원츄
아참, 청계천은 행사볼거 아니시라면 야간에 가세요.
야간풍경이 완소입니다
2007.12.26 00:03:13 (*.76.36.18)
만다린
Bingone//감사합니다!
2007.12.26 00:10:07 (*.116.176.229)
Pury
요즘 창경궁 같은 곳도 야간에 열더군요
들려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
아무래도 유서가 깊다보니 ㅎㅎ
2. 요새 청계천 루미나리에(야간 전등 예술)중입니다. 밤에 꼭 동아일보사에서 부터 청계천-한강합류지점까지 슬슬 걸어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3. 한강 고수부지 자전거여행도 좋습니다. 여의도에서 잠실까지 가는데 40분 정도면 됩니다. 왕복하면 2~3시간 정도 되겠군요. 한강 남단보다는 북단이 좋습니다.
4. 강남역에서 삼성역까지 한 번 걸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졸업 후의 세상이 이렇구나...생각해보실 수 있는 기회입니다.
5. 광화문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 코엑스몰의 반디앤루니스는 꼭 들러보십시오.
6. 4호선 혜화역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근처 산책도 권합니다. 민들레영토에서 차 한잔 하시는 것도 좋겠죠. 혼자라면 좀 뻘쭘하지만...
7. 음식은... 정말 한 끼 확실하게 기억에 남는걸로 드시겠다면 이태원에서 찾아보시고, 저렴하게 하시겠다면...분식집들도 좋습니다.
8. 성지. 용산을 안들르시면 섭섭하죠. DVD 좌판에서 1달 뒤에 이슈가 될 영화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이퀼리브리엄이 그랬죠.)
9. 좋아하는 음식류가 있다면 인터넷에서 한 번 찾아보시고, 훌륭한 데 맛집 순례를 다니시는 것도 좋습니다. 저렴한 걸로요. :-)
10. 체력이 되신다면 이태원 이슬람교당~남산타워쪽으로 슬슬 걸어다니시는 것도 권할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