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혼자서 맥주 3병까고...(술이 한동안 안먹으니 많이 약해졌어여;;)

술김에 전화를 해버렸는데...

난 그냥 잊는다고 맨날 생각안할려고...

그리고 좋게 생각할려고 하면서 지냈는데...


이건 뭐 완전 뒤통수 맞았습니다.

뭐가 어케된건지 몰라도...

다른 애일수도 있다는 그 사람하고 사귀고 있고...

지 말로는

내 애아니다. 그 사람 애다.


아...모르겠다.

아무튼 어제 전화통화 받고 왜 서럽게 울었냐면...

이...xx년이...

그럼 애 임신하고 사귀는 동안 나한테 그 지랄로 굴었던게...

내 애가 아니여서 그런거라고 생각하니까...

화도 나고...

지 말로는 내 애가 아니라는데...

검사도 안했으면서 확신을 해버리니...

걍 막 울었습니다.

그 여자 걱정해준 것도 다 내가 병신이라서 그런거였고...

그런 년을...

내가 사랑했다는게 정말 억울하고 분하고 서러웠어여...

진짜 어제 얼마나 쳐 울었는지...

쳐 울다가 코가 막혀서 숨을 못쉬니까 죽을거 같았;;;


눈물 콧물 침 범벅이 되서 -_- 질질 흘리면서 짰는데...

아침에 일어나니까...

눈깔이 너무 아파요.


아무것도 하기 싫고...머리도 아프고...

형들 일나갔는데...

오늘 바쁜데...저 걍 일 안나갔어요.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6시에 인나서 여태 멍때리고 있다가... 이렇게...


아...앞으로 여자 못만날거 같아요.

진짜... 너무 싫다.

어제도...

끝까지 저한테 못되게 굴더군요.


안부나 물어볼려고 전화했는데...

막 못되게 굴고...

저도 화가 나서...

너 그렇게 살지 말아라...

라고 욕하고...


진짜 어제 울때... 제발 불행해 져서 내 앞에 나타났으면 했네요.


아 눈깔아;;;


기분 참... 거시기 하네... 진짜 좌절 모드...


크리스 마스...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