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적인 하루....<<여기까지가 제목;;

제목이 길어요....그만큼 내용이 참 스팩타클 합니다...



회사에 개를 한마리(숫컷) 키웁니다...크기는 거의 어른 머리 하나 반 정도의 크기입니다...

재롱이 많아서 남, 여 할것없이 귀엽다고 합니다...

그런대 이 개가 몇일전 부터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이였습니다...

먼가가 불안한지 자꾸 탈출할려고 하고 막 무엇인가를 갈구하는 몸짓을 보여주더군요...

회사에 있던 남자 직원들이 모여서 개를 보며 병원에 대려가야되나 말아야 되나 심각하게 회의를 하던중.....(회의라 봐야 커피뽑아서 수다 떠는거지만;;)

개를 키워보고 또 경험이 많으신 분이 한마디 하시길...

"발정났구만...."

잠시의 침묵후....이어지는 남직원들의 한맺힌 절규......

"아우~~ 멍멍이 기분은 내가 알아!!"

"젠장....왜 내가 슬픈거야"

"여보 마누라!!! 사랑해!!"

등등 별별 절규들을 하더군요...

그렇게 동요가 있은지 1분여가 흐른뒤....

"저놈을 위해 짝을 찾아줘야 된다...."(당연한건가;;)

그리하여 남직원들이 멍멍이 집을 향해서 발길을 재촉하던중....거기서 본 놀라운 관경...

회사 경리과 미스 정이....멍멍이에게 다가서고 있는게 아닌가...

그리고 이어지는 쭈구려 앉자서 팔을 내밀고 머리를 쓰다듬....쓰다듬.....

"않되!! 미스 정 떨어져!! 그놈 발정기야!!!!!!!!!!!" <<누가 외친건지 모르겠다 -_-;;

의아한 표정으로 돌아보는 미스 정...하지만

저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멍멍이가 멍멍이가...미스 정의 팔을 붙잡고...........크흑;;

망연자실 남직원들.......얼어버렸다....

미스 정 도 같이 얼어버렸다........

멍멍이만 신났다......

Ps:.......미스 정....몸이 않좋아서 집에 일찍갔다;;

Ps2: 남직원들....저 놈을 어디 다가 팔지 고민중이다....

Ps3: 다음날 점심에 처음보는 고기가 올라오지 않기를.....

Ps4: 개가 발정기가 자주오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