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여알바 대뜸 하는말...
" 당신 악보는 볼줄 알아? "
" 아니..;; "
" 진심이야? "
" 응;; 콩나물 대가리만 알고 나머진 모르는데;; "
" 노래 배우려는 사람 맞아? "
" 엉..! 배우고 싶습니다! "
" 어떻게 배울려고? "
" 전에 군대 있을때 내가 아는 후임은 설명하면서 불러주면 내가 따라 불렀는데 그러면서 잡아주던데;;"
" 그게 얼마나 힘들게 가르키는건지 알아? 가르키는 사람 엿먹이는거야 그거 "
" 헉...;; "
-_-;; 과연 저 여알바의 친한 동생분이 노래 가르키는 사람인데...악보 못본다고 빠꾸 시키면...
대략난감...학원같은데 들어가면 악보 못보면 악보보는거 부터 가르킨다고 하던데...글케 대면...
수업료...까먹잖아..-_-;;;;;
T^T...난 악보를 알고 싶은게 아니라! 노래를 잘 부르고 싶은 거라구요!!!!!!!!!
과연 그날이 올까요?
' 휘성 귀싸대기 후릴만큼 잘 부르는 그날이...올까요? 휘성 까는 김에 나얼두? ㄷㄷㄷ '
말년휴가때 절 비웃던 친구들이 생각 나는군요.
쩝...이젠 랩보다 노래 부르는게 더 즐거워서 제대해서 돈 벌면서 노래나 배울까 한다고...
하니까...
" 이젠 노래냐? ㅋㅋㅋ "
-_-....그 비웃음이 장난일 지라도... 그때 얼마나 그 친구들이 미웠으면 술자리를 박차고 나와버렸다는
친구들이 말려도...장난이라 말려도 도저히 용납되지 않더군요.
친구의 꿈에 희망과 격려의 말을 못해줄 망정...제발 좌절감이나 굴욕감을 주는 말은 하지 맙시다.T^T..
이것이 높은 음자리에 있는 도 인지 낮은 음자리에 있는 도 인지 정도는 구분할 줄 알아야 하니까 말이죠. 낮은 음자리 도인데 높은 음으로 부르면 그건 불협화음입니다. -,.ㅡ;
듀엣이라면 또 모르겠군요. 쨌건 거두절미하고 노래를 부르기에 앞서서 일단 악보를 구분할 줄 아는 것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말이죠.
그러니까 힘내세요! 열심히 연습해서 주말알바에게 사랑의 세레나데를 (.....) [어째 이야기가 끝이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