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멜 깁슨이 주연한 영화 음모이론을 기억하시나요오오?

한국에는 모종의 배후세력이 존재합니다.
그들이 무엇을 위해 이 나라를 조종하는 지는 알 수 없으나, 우리는 마리오네트[...;]처럼 그들의 농간에 장단을 맞추는 것만은 확실하군요.

일례로 올해의 일련의 사건들입니다.
얼마전 만두파동이 있었죠. 저와 같은 가난한 고학생에겐 집에서 해먹을 수 있는 특별한 만찬이었던 만두..[..] 그러기에 엄청난 경악과 분노를 유발하게 만든 사건이었습니다.
더불어 터져나온 국민연금 사건...!
저와같은 놀라운 예지력을 지닌[llon_....;;] 사람들에 의해 이것은 음모다~! 라는 의견이 일어나기 시작하자 그들은 이모든 의견을 한방에 잠재울 사건을 터트립니다.
고 김선일씨 사건이죠.
강력한 주술력과 협박으로 이나라 정부와 그를 회유하여 만든 이 사건은 그들의 존재를 파헤치기 위한 이론들을 크리티컬 히트로 날려버리는 계기가 되었죠.

또한 그들은 예지자들조차 통제하기 위해 쐐기골을 박아버립니다.

명뷁사태.. 이나라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개 시장의 농간으로도 전국민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걸 보여주는 사건으로 과거의 일들과 이론들은 묻혀버리고 마는군요.


그럼 과연  뷁스럽고도 초딩틱한 일련의 사건을 조종하는 그들은 누구일까?

상식적으로 생각한다면 근대사회의 조폭이자 한국을 직접적으로 집적대는 미국의 수뇌부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본 예지자는 그들을 "그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뷁스런 만두를 만들었고 그들중의 한명이 김선일이라는 사람이며 그들이 뽑은 사람이 명뷁이고 그들이 내는 연금이 국민연금이며 그들이 사는 곳이 대 한 민 국이다....
.....
..

그들은 아집과 독선 어쩌면 지독한 님비주의와 개인주의를 띄고 있다.
물론 그것은 그들만의 문제가 아닌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일지도 모르지만...

각성하라! 그들이여~. 자신들을 조종하여 자신의 무덤을 파는 악순환에서 벗어나라~~~.



어제 배경화면을 무엇으로 해볼까 고민하다 하드 한구석에 짱박혀있던 "그"를 다시 보았습니다.
보다보니 위의 글처럼 얼토당토않는 어설픈 음모이론이 완성되더군요..-0-~
개인적인 생각으론 현재와 같은 상태가 맘에 듭니다.
태평성대 또는 조금만 잠잠해지길 바라는 분들에겐 헛소리로 들리겠지만 이렇게 아웅다웅 왁자지끌하게 사는게 우리네 삶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폭풍전의 고요처럼 태평성대후엔 참혹한 사건들이 있기에...[...]
지금처럼 적당히 시끄럽고 적당히 평안한 삶이 좋습니다.
[다만 그 와중에 로또한장만 당첨된다면...``; 키잉~.. 한장에 당첨번호 2개씩 다 들어가고 딱하나 3등당첨이더군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