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아무리 봐도 복지국가.. 아닙니다.
거기에 돈도 적습니다.

땅이 큰것도 아닙니다.


농업, 산업, 공업 어느분야에서 딸리기에, 정보 통신계열에서 그나마 앞서가고있습니다.
(원자제의 수입 / 가공을  주요 담당으로하는 강철, 조선, 등등의 몇가지는 재외합니다.)
결국 자그마한 나라에, 남아있는 가장 큰 요소는, 자원이  아닌 기술력 입니다.

오로지 기술력, 능력없으면 살기 힘든 곳이고(그것이 어떤능력인가는 ,평가 대상에서 제외)

그만큼 빈곤층과 부유층이 다른나라처럼 분포되어있는 나라입니다.



그리고.


냄비 잘 두들겨 내는 나라입니다.
(나라 = 주권x국민x토지+@)


이번 고 김선일씨의 죽음은 안타깝습니다.



...만.


솔직히 말해서 그 파장이 너무나웃겨서,
고인의 죽음이 그리 크게 와닫지않습니다.

(살해장면이 삭제된, 김선일씨 의 마지막 울분 이 가득한 영상을 간접적으로 보게됬습니다.
당시에는 안타깝고, 눈물이 흘르던것이..이제와서는 그대로 말라버리는 금방 식어버리나 봅니다.)

고인께서 가신후, 남겨진 우리정부의 무책임함을 탓하며, 제시한것은..

동전 3000만개...

천주교 성당에 버금가는 교회하나.

그리고... 국가에 이바지한 장병이 묻혀있는 장소.



특수 공작대도,
인질 구출단도 보낼 수 없었고,

정치적 국민여론덕분에, 파병권한의 설정도 힘들었던 국가의 정치권은 열심히, 멋들어진
방송사와 시민에게 얻어맞고있습니다.


거기에다가 인터넷에는 고인의 가족에 대한 글들이 나돌아 다니고있구요..
국가와, 그 기반층인 국민의 잘못이겠지요.




어찌됬건, 그렇게 그사람이 가신 후에,
바뀐것은 ...뭐가있을까요?


태러 위험도가 낮아진것도,
외국에 나가는 선교사와 상인을 억제시킬 수 있는 권환이 생긴것도,
아무대책도 없이, 그저 그대로 시간은 흘러가고있습니다.

어쩌면 정부는 이번 사태가, 끝이아니라 시작일 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금전과 묘지를 협상하고 있는걸지도 모르겠지요.




예예.. 본론으로 넘겨봅시다.


국내에 죽는 사람 많습니다.


멍청한 카드빛도산자와, 자기 낭비가 심해서 죽는 사람들이라면,이미 수도없이 널렸지만,
그런 죽는 분 말고도, 우리나라엔 널렸습니다.


소년가장도 널려있고,
도산한 사장님도 계시지만,

겨울에 기름통에 종이넣고 불쬐다가 얼어죽는 길거리 노숙자도 많고,
쪽방에서 기름값없어서 얼어죽는 아저씨, 아주머니도 계시고,
여튼 우리나라 죽는사람 많습니다.


살면서 꽤나 많은 죽음 을 봐왔고, 그에 슬퍼했으며, 또한 눈물흘렸습니다.

쓰래기같은 스너프나,엉터리같은 영화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봐와도 적응되기 힘든 죽음이란것은 꽤나 봐왔습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절실히 살고싶다는걸 느낀건,
탄광촌에서 생활할때, 갱도사고로 몸을 다친 건너편 골목에 살고계시던 아저씨가,

재발 일좀 하게 해달라고 외치다가 결국 아내와 아이를 두고 작고하신 모습이었습니다.



죽음의 가치는 비교해서는 안된다고 배웠으나,
땅밑에 그대로 뭍힌분이나, 물속에 가라앉아서 뭍힌분도 많지만,
제도 안올리는 무덤도많고, 관조차도 없이 굴러다니는 해골이 아직도 산천지에 있지만,


... 그 죽음에도 차이가 있다고 생각이 드니  허탈해집니다.



고인께서 가신길을 뒤돌아 올 수없다 허다라도,

길거리에서 담배 얻어피다가 밟혀서 몸져눞다가 작고하시는 길거리의 노숙자분들의 죽음보다는 가치가 있는건가봅니다.

길거리의 사람을 경멸하고, 방송에 나온 사람을 치켜새워주는, 웃기지도않는 실정이겠지요.


거기다가 역시나 또 따라붙는 '정치가 ....' '나라가......' '국회가.....' 라고 나와서 비판만 할줄아는 젊은 친구들을 보면 기분이나빠집니다.(책임 책임 책임..)


교회도 국립묘지도, 동전 3천개도,

어느하나 결국은 세금으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점점 횡설수설하게 제 스스로 자신의 새계를 굳혀 버리고있으니, 그만 줄여봅니다.

죽음에는 가치란 없습니다,

하지만 죽은자의 이름에 가치가 남게되어, 그자의 이름으로 그자의 죽음에대한, 가치가 매겨지게되는겁니다.


선교사로써, 한 회사의 직원으로써,

시끄러운 이라크 지역으로의 출국만료를 뿌리치고 앞으로 나가셔서,


절규만남기시고 작고하신 고인의  이야기이기에..


가치가...매겨지는...것입니까?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 정부에게 '강제로' 얻어내고자 하는 고인의 가치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