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ldish - 어린애 같은, 앳된, 유치한.
childlike - 어린애 다운, 티없는.
오늘 영단어를 외우다가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집 바로 옆에 초등학교에 있기에 가끔 초등학생들을 볼때가 있습니다.
(물론 등교시간이나 하교 시간이 전혀.. 다르기에 평일에는 못봅니다; 일요일이나 공휴일.)
매번 그들을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그들의 말투나 행동은 '어린이'답지 않다는 느낌이 듭니다.
오프라인에서의 초등학생들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 보는 초등학생들 역시 '어린이'답지 않은
행동이나 말을 하는 경우를 간혹 볼수 있습니다.
저로써는 그러한 점이 조금 안타깝기도 하고 씁쓸한 기분을 느끼기도 합니다.
저는 '어린이'들이 좀더 '어린이'다워 졌으면 합니다.
어린이들이 '어린이'같은. 이라고 불리기 보다 '어린이'다운 어린이라고 불려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최근에 드는 생각입니다만.
'~답다'라는 말은 정말 좋은 말인것 같습니다.
어른답다. 선생답다. 아버지답다. 어머니답다. 등등등..
저도 좀더 학생다운 학생이 되야 한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제가 초등학생을 성당서 상대해봐서 아는데요. (-_- 교리교사로 4년째입죠..)
처음에는 되게 버릇없어 보이는 말투.. 내가 담기에도 좀 심하지 않나 싶은 비어를 내뱉는 애들이 있는데요.
좀더 친해지고 보면 역시 애는 애라는..
특히나 무리라는 집단을 이룰때나 온라인이라는 특수성을 뛰면 달라지지만
개개인 단독으로 만나면 여실없이 드러나죠. 애는 애라는것을..
-_- 이집트 벽화에 이런 내용이 있다죠. "요즘 애들은 너무 버릇없어"... 라고..
그리고 "~답다"라는 말은 저는 개인적으로 별로 안좋아합니다만.. (글이 길어질거 같아서.. 생략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