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그렇습니다..
문득 라그를 하다가...
친구가 "장사 다하고 노가다좀 뛰어야 겠다." 라고 아무렇지 도 않게 말하더군요....
저도 뭐... 별 생각이 없었었는데..

어제는 뭔가 큰 일거리를 마치고 이제 쉬어보자 라는 생각으로 다시 라그를 시작하는 타임이었거든요.
그래서 문득 ㅡㅡ;;;
게임이란걸 왜 하는건지 회의감이 들더군요.

뭔가 잘못된거 아닙니까?
돈 주고 노가다를 해야 하다니?
휘융....

그냥....
저 랩이라도 여기저기 여행다닌다던가 여유있게 이것 저것 해 본다거나...
..... 이런 생각으로 게임하면..... 망하죠. ㅡㅡ;;;;

아으... 뭔가 말이 이상하네. ㅡㅡ;;

아무튼.. 라그 시작할때는 이것 저것 해 보고싶은게 많더군요.
그래서 해보려고 하니까...
레벨이란게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레벨업 먼저 하고 나중에 이것 저것 해 보자 라는 생각으로 레벨업을 죽어라 했는데....
정작 레벨 업을 한 시간에 비해서 즐기는 시간은 눈꼽만큼이군요....
여행을 가 보려고 해도...
똑같은 맵만 반복되고.
동네도 비슷비슷하게 생겨 먹었고.
그나마 좀 신기하게 생긴 도시에는 놀러간 보람이 있는데...
그나마도 유령도시.....

무엇을 위한 레벨 업이었는지.....

목표를 잃었습니다...

다른 게임들도 마찬가지겠죠?
후우......
여유있게 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느낌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 온라인 게임을 바라는건.....
말도 안돼는 정신병자의 헛된 망상에 불과한 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