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킹입니다..
오늘 내내 빨빨거리며 돌아다니고.. 저녁먹고 차도 좀 쉴겸 겸사겸사 PC방에서 잠시 쉬는중입니다..
노곤하네요.. 피로가.. 왕창 밀려오는듯 합니다..
막상 PC방에 앉아있으니..(여기는 충북음성..) 할것도 없고 해서.. 물(水)이야기가 나와서..
잠깐 제 경험담을 써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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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고로 충북 괴산 읍내에 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위치한 "서울식당" 강추입니다..
혹여 지나가실일 있으시면.. 꼭 들어서 "올갱이 해장국" 드셔보세요..
평창 올갱이 된장 이후.. 제대로된 올갱이를 먹어봤습니다.. 진짜 맛있어요..
반찬도 다 맛있고.. 양도많고 값도 싼편이고.. 아이고.. 이럴줄 알았으면.. PDA랑 디카 챙겨오는건데..
일겸 여행겸 다니는거라.. 생각도 못한....
여튼.. 킹이.. 다먹고나서.. "우와..!! 맛있어요.. 할무니..!!"라 외치고 나온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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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물을 많이 마십니다.. 많이라는 말로는 부족할듯.. 왕창 마십니다..
하루에 대강.. 5리터 정도는 마십니다.. 그나마 예전보다 많이 줄어든편입니다..
(예전엔 물통을 달고 살았습니다..)
이건 뭐.. 봄비는 대강 알듯..

어릴적부터 그런것도 아니고.. 18살때 어떤 사건을 겪게 되면서 한순간에 물을 많이 마시게 되었습니다..

그게.. 18살때.. 친구 아버님께서 돌아가셨을때 부터입니다..

친한 친구 아버님께서 위암으로 돌아가셨을때.. 그때가 겨울이었는데..
아침에 전화받고 장례식장으로 달려 나갔었습니다..

그리고 장례식장에서 3일동안 밤낮으로 같이 있어줬었죠.. 일도 도와주면서..
장지까지 따라갔었습니다..

그 다음날부터 물을 마셔도 마셔도 목이마른겁니다.. 입이 바짝바짝타면서..
여름도 아닌 1월달 겨울에 그러니.. 물을 마시고 돌아서면 목이 마르고..
덕분에 불면까지 겪었습니다.. 목이 말라 잠을 잘수가 없어서.. 마시면.. 또 소변이 마렵고..
또 마시고.. 계속 그러니..

그 갈증이란게.. 상상을 초월할정도로 괴로웠습니다.. 입안이 바짝타면서..
정말 괴로웠거든요..

당시 생각하면 진짜 환장할 노릇이었습니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도 별 이상없다고 하고..
한의원에서는 구갈증이라고해서.. 약까지 지어먹었는데..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3년정도 지나니까.. 좀 나아지기 시작하더니.. 요즘은 확실히 덜합니다..

일단 원인은 둘중 하나입니다..

첫째로.. 초상집에서 소위 말하는 귀신이 묻어온거겠지요.. (걸신등과 비슷합니다..)
친구 아버님께서 위암으로 돌아가시기 전에.. 계속 목이 말라 괴로워하셨답니다..
(이건 초상 이후에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친구 어머님께 그 이야길하니.. 귀신이 묻어와서 그런거 같다.. 라고
하시더군요.. 초상집에선 항상 조심해야한다고.. 음..

두번째로는.. 장례식장에서 3일동안 있으면서 매일 먹은.. "육계장"일듯 한데..
당시 먹을때도 좀 짜다는 생각은 했거든요.. 내리 3일 먹으니..
뭔가.. 거기에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첫번째 이유인듯한데.. 흐음.. 요즘은 별로 덜한편이니..
나중가면 좀 나아지려나..

그치만.. 물 많이 마시는거 좋은거랍니다..^^

다만.. 밥먹을때도 물을 많이 마셔서.. 소화불량이 생긴건.. 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