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의 그림을 잘그리는데는 연습이외의 왕도가 없습니다만,

그저 모방이라거나 모필처럼 남의 스타일을 흉내내고, 또는 모델이 있어서 그 형태를 잡는 것이라면 왕도가 있습니다.


그림은 제가 형태를 잡는 방법을 예로 든 것입니다.

잘그린 일러스트는 아니지만 꼬마 아가씨를 따라 그린다고 생각해보면, (그러고보니 숫자가 엉망이군요.. 좌상부터 우상 좌하 우하의 순서입니다. 사무실에서 몰래 만드느라)



1. 일단 비례에 따른 거리간격을 잡습니다. 덩어리에 따라서 조금 눈을 화면에서 멀리 두고, 어슴푸레 떠서 보면서, 다른 형태는 일절 보지말고
비례만 잡습니다.


2. 그리고 각 형태의 각도를 잡습니다. 흔히들 그 외각선에 현혹되어 외각선반 부위별로 따라그리다보면, 형태가 일그러지기 일 수 인데,
비례를 통한 가로좌표 세로좌표를 구하고(연필로 계쏙 덧칠하다보면 제일 진한것이 올바른 선이겠죠.)
그 좌표로부터 각도를 구합니다, 역시 눈은 어슴푸레 떠서요.

이를테면, 손끝과 발끝의 각도를 구해서 선을 그어봅니다. 그 각도가 비슷하면, 팔길이와 손길이가 대체적으로 들어 맞게 됩니다.



3. 그런 각도선과 비례좌표선위에 부위별로 외각형태를 잡아 봅니다. 세세한 선의 형태가 틀릴지라도 전체적인 형태가 어긋나는일은 없게 됩니다.





쉽죠?

미대생들 뎃셍도 이렇게 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