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미 다들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저처럼 처음 시작하실 분들을 위한 상식입니다.
일단 디아블로3은 배틀넷 안에 경매장이 존재합니다.
현금 경매장은 한국에선 지원이 안되지만, 게임내에서 나오는 골드 경매장은 지원됩니다.
이를 통해 여러 아이템의 거래가 이루어지는데...
골드경매장 이거는 전세계 서버 통합 맞죠?
암튼 중요한 건 전 처음에 매직아이템이 나오면 야무지게 갈아서 정수로 만들어 모았습니다.
그리고 룰루랄라~ 열심히 아이템을 제작했죠.
이렇게 제작할때 내가 원하는 옵션을 갖춘 아이템이 딱 하고 나오면 좋지만,
대부분 엉뚱한 옵션이 달린 아이템이 나오기 때문에 시간낭비, 돈낭비가 심합니다.
대장장이 너 이색히... (맨날 쓰레기 아이템만 나옴;;)
암튼 이렇게 뻘짓을 하다가
결국 깨닫게 된 사실... 그건 인간이 할 짓이 못 된다는 거...
일단 매직아이템이 나오면 무조건 파세요.
팔고 팔고 팔아서 골드를 모으신다음,
경매장에서 자기가 원하는 조건을 가진 아이템을 구입하는게 좋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조건을 검색하는 방법은 경매장 들어가서 검색 항목 보면 알게 되실 거임.)
지를때는 희귀템(노란색) 위주로 지르시고,
가장 좋은 옵션 아이템들은 상회입찰 경쟁도 심하고 (용개 : 내가 입찰한 아이템에 상회입찰하지 마라...) 판매자가 초기가격을 상당히 높은 가격에 올리기 때문에 이런 템들은 피하시고
가급적 4~5 페이지 뒤에 있는 저렴하고 경쟁 거의 없는 약간 뒤쳐지는 옵션 템을 지르십시오.
어차피 만렙되기 전인, 저렙 시절때에는 한 아이템을 오래 써봐야 5레벨 정도 쓰는게 한계입니다.
이런식으로 잠깐잠깐 쓰고 지나갈 템이니 목숨 걸고 좋은템 지를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그리고 만렙되면 희귀템도 거의 안써요.
전설템(갈색) 쓰니까... (아직 만렙이 안되봐서 잘 모르겠음)
전설템은 못 구한다면 적어도 만렙 희귀템을 쓰겠죠.
골드 열심히 모으면서 게임하다가 매 5레벨 단위로 성장할때마다
경매장 가서 이런식으로 평균 구입가 1000 골드 이하 희귀템으로 캐릭터를 도배하고 다녔습니다.
( 한 아이템 지르는데 돈을 최고로 많이 써봤던게 1만골드까지 써보기는 했음.)
덕분에 20레벨대 중후분쯤 되니까 이미 공격력 600~700이 넘는 똥파워 캐릭터가 되더군요.
정리...
1 . 골드가 최고다. 무조건 골드만 모아라.
2 . 캐릭터한테 필요한 아이템은 무조건 경매장에서 구하라. 제작질이나 몹 사냥 하지말고.
3 . 경매장에서 좋은 옵션 템은 상회입찰 경쟁도 심하고 초기가가 비싸므로 피하고, 약간 뒤쳐지는 옵션이더라도 상회입찰 거의 없고 초기가도 저렴한 아이템을 질러라...(어차피 5레벨 단위로 갈아치울 템이니까 좋은 옵션에 목숨 걸지 말도록)
3번에 대한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저는 초기가가 3000 골드 이상인 거는 안삽니다.
비싸서가 아니라, 그런 템들은 틀림없이 입찰경쟁이 말도 못하게 심함. 시작은 3000골드였는데 끝은 10만골드가 되는 기염을 토함;;
애초에 1만골드 넘게 초기가 올려놓는 판매자도 있는데 그건 그 판매자가 제정신이 아닌거고...
만레벨 캐릭터가 장기간 쓸 템도 아니고, 저렙 캐릭터가 5레벨 정도 지나면 더 이상 쓰지도 않을 정도로 가치가 하락하는 템을 뭔 정신으로 1만골드 이상에 올려놓는건지...
그나저나 하다가 우연히 잡몹에게서 바바리안 전설템 '거인의 요대'를 구했네요.
얼마에 올려야할지 몰라서 간보는 셈 치고 적절한 가격 10만골드에 올렸습...(본문과 언행일치가 안되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적당히 좋은 능력에 1000이하인 제품들에 묻지마 입찰을 걸어놓습니다.
종목(?)당 5~10개쯤요.
이틀 후에 창고를 보면 1~3개쯤 와있더군요.
입찰경쟁이 뭔가요. 먹는건가요(우걱우걱)
전 NPC 성장시키는것도 독특해서 걍 뿌시고 재료 모으고 NPC에 골드 투자합니다.
그리고 짤짤이 가난합니다... =_=
전설템 생각보다 좋지않아요 옵이 랜덤이라
옵쌔끈하게 잘빠진 레어가 더좋은건 디아2부터 알려진 사실이죠
바람살같은건 현으로 팔라고!
전설아이템은 사실상 희귀아이템보다 안좋습니다.
붙을 수 있는 옵션의 수는 더 많긴 합니다만, 고정옵션이 있기 때문에 필요한 옵션이 고정으로 들어있지 않은 이상은 옵션 잘붙은 희귀템이 더 좋습니다.
지금 디아블로 경매장이 엄청나게 상태가 안좋아서
서버점검 한번 하고나면 경매장에 물건이 묶여버립니다. 점검 전에 올려놓은 물품들이 점검후에 검색이 안되는 상황. (지금은 많이 고쳐졌습니다만 몇일전까지만해도 그랬죠)
점검하기 전에 최저가 따로 안써놓고 상점가로 올라온 물품들에 입찰해두면 점검 끝나면 그 물품들은 검색이 안되서 그냥 냠냠 먹어진다는 불편한 진실. (지금은 이정도 수준까진 아니긴 합니다만)
저레벨케릭터용 아이템은 60레벨 아이템보다 가격이 낮은건 사실입니다만,
무기에 중요한 옵션들이 다 잘 붙은데다가 착용레벨감소 옵션이 붙은 경우라면 부케키우기용으로 비싸게 올라오는 물품들이 있습니다.
이론상으론 DPS 1770.5 에 착용요구레벨 42, 주스텟 350, 활력100, 극대화피해 100% 인 무기까지 존재할 수 있습니다.
경매장은 저렙때 이용안하는게 좋음, 어차피 렙업이 빨라서 비싼 돈 주고 사봐야 금세 버림.
50이후로부터는 만렙되기 전까지 무기만 사볼만한 가치가 있음, DP가 뻥튀기 되서 사냥속도가 확 오르기 때문에.
그리고 전설템은.... 안씀. 희귀템이 훨씬 좋은게 널렸음. 무기는 진짜 비교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전설템이 구리고
방어구는 간간히 괜찮은건 잘쓰임.
대충 주워서 팔 때 팁을 적자면, 한손 dps800, 양손 dps1000은 넘어야 그나마 좀 팔림. dps1200이 넘어가면 진짜 고가.
방어구들은 모든저항+활력+주요스탯이 붙으면 괜찮음, 거기에 +공속, +매찬일 경우 상당히 고가.
막 60찍자마자 무자본으로 돈 버는 방법은 공개게임 이용해서 불지옥 4막으로 들어가서 매찬 or 골찬 붙은 아이템을 상점
노가다로 구해서 경매장에 파는거. 8000골드짜리가 5만골드로 둔갑하는 마술을 보게 됨, 하지만 언제까지고 계속 된다는 보장은 없음.
저는 제일 좋은게 모든 캐릭터가 창고를 공유한다는 것과 아이템을 공유한다는 거더군요.
이거는 진짜 편리한 시스템임.
디아2 때는 아이템 옮기려면 별 생쑈를 다했어야 하는데.
디아2 때는 a캐릭터에서 b캐릭터로 아이템 옮기려면 가장 안전한 방법은 친구를 이용하는 방법인데
그게 어려운 상황이라면...
a캐릭터로 공개방 들어가서 사람없을만한 지역에 몰래 아이템 떨구고 a캐릭터 접속종료한 다음, b캐릭터로 접속해 번개같은 속도로 해당 방에 들어가 그 지역에 떨군 템 주우러 달려가야 했음.
간혹 누군가가 먼저 발견해서 먹자하고 튀거나... 혹은 그 짧은 시간 동안 방폭파라도 된다면!!!
배틀넷 상황이 좋으면 그냥 개인방(비밀번호 설정) 만든다음, 템 떨구고 접속 종료...
방 사라지기전에 새캐릭터로 접속해서 방에 입장... 해서 템을 옮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불안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