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지

대체로 중간중간에 입수하는 일지들이 일반적으로 시체한테서 나온다거나

누군가 잃어버리고 떨군 것들이라 그런지, 내용중에 희망적인게 하나도 없습니다.

디아블로의 세계관에 희망을 예기한다는게 더 이상하겠지만 말입니다.

 

2. 티리엘

어딘가에서 표현한, "드랍포드 없이 강하한 스페이스마린" 이라는 표현이 제법 재미있습니다.

 

1) 스페이스마린은 워해머40K 세계관에서는 '죽음의 천사들' 이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2) 스페이스마린 챕터(여단 규모 부대 구성 단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중에 '샐러맨더 챕터' 라는 부대가 있는데,

    전쟁밖에 모르며 인권따위 화장실 변기로 흘려버린 워해머40K의 세계관에서 인명존중, 후방부대 호위, 물자 구호 등등

    빛나지는 않지만 대단히 중요한 임무를 도맡아 하는 것이 이 부대의 특색입니다. 전체 스페이스마린 부대중에 최고로 훈훈한 챕터입니다.

 

3) 그런데 저 샐러맨더 챕터 구성원의 얼굴 묘사가 대단히 재미있습니다.

   - 키가 엄청 큰 흑형입니다(스페이스 마린 구성원은 가장 키가 작은 경우가 2m를 넘습니다).

   - 눈은 붉고 혀는 뱀처럼 갈라졌으며 암튼 대단히 무섭게 생겼습니다.

   - 반란 진압 작전에서 최소 5번 이상 샐러맨더 챕터 구성원의 얼굴만 보고 항복한 사례가 있습니다.

 

아무리 훈훈한 성격이라도 적에게는 자비가 없고 근본적으로 전투에는 광적인 모습에다 위압스킬 만땅인 흑형의 모습이라는 점에서

참 티리엘과 비슷한 구석이 많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Ze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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